공주시 금강가에 자리잡은 석장리구석기 유적은 1964년 5월 홍수에 의해 강둑이 무너짐으로써 확인되어 1964년 11월 11일에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1974년까지 10년 간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1990년과 1992년에 11차·12차 조사가 추가로 실시되었다.
 

    
사적 제334호로 지정된 공주 석장리유적은 남한 지역에서 최초로 구석기 문화층의 존재가 확인된 곳으로 8m 퇴적 두께를 파고 내려가 전기구석기와 중기구석기·후기구석기의 지층이 확인되었고 구석기시대부터 한반도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을 최초로 발굴된 구석기 유적지이다.
 

    
석장리유적에서는 찍개, 긁개, 주먹도끼, 새기개 등의 석기류가 다양하게 출토되었으며 후기 구석기층의 집자리에서 발견된 숯으로 연대 측정을 한 결과 약 2만 5천년에서 3만년 전의 집터임이 확인되었다.
 

    
금강가 석장리유적지에 건축된 석장리박물관 입구에는 아랫부분은 자연 상태의 자갈돌 모습이고 윗부분은 인공이 가미된 뗀석기 모양의 석장리 출토유물 중 대표석기인 '주먹도끼'를 들고 있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서 사람들을 맞이한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을 들어서면 '생각하는 구석기인'이라는 주제로 바위 위에 걸터앉아 뗀석기를 바라보고 있는 구석기인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어서 여러 종류의 뗀석기를 만들어낸 구석기인의 상상력을 알게 해준다.
 

    
'생각하는 구석기인' 오른편에는 '매머드를 사냥해요'라는 주제로 사냥을 통해 식량을 구했던 구석기인들이 협동을 통해 거대동물을 사냥하거나 함정을 파고, 날카로운 도구들을 사용해서 사냥했던 사실을 알게 해준다.
 

    
공주석장리박물관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조형물은 '구석기인들이 불을 사용했어요'라는 주제로 사람들은 불을 사용하면서 추위도 피하고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었고 무서운 동물들을 쫓아내기도 하는 등 진일보된 생활을 하였음을 알게 해준다.
 

   
석장리 구석기유적이 발굴된 유적지로 내려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안내판에는 석장리 발굴 시작과 마을사람들, 발굴현장의 여러 모습, 석장리마을 어린이들, 옛날 석장리의 모습, 발굴현장 단체사진 등을 전시하여 발굴 당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석장리박물관이 자리잡은 우리나라 최초로 남한 지역의 구석기유적이 발굴된 금강가에는 ‘석장리 선사유적지 사적 제334호 1990년 10월 26일 지정'이라는 돌표지석이 자리잡고 있어서 구석기 발굴 현장을 알려주고 있다.
 

   
석장리유적지에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보금자리 막집’이라는 테마로 석장리에서 1호·3호로 이름이 붙여진 후기구석기시대의 집터 2개가 조사되었는데, 바닥에 직접 기둥을 세우고 잔가지들과 돌로 받쳐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나무·갈대·가죽 등으로 덮은 막집을 복원해 놓았다.
   
  
'금강을 건너 배를 타고 석장리유적으로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과, '구석기인들이 삶의 터전 금강'이라는 안내판, '석장리유적으로 가는 길' 안내판이 세워진 바로 옆에는 별자리를 새겨 놓은 동그란 원형판 좌우로 멧돼지와 창을 든 구석기인이 서 있어서 눈길을 끈다.
  

   
석장리유적 중심에 조성된 본관 박물관 입구에는 '석기 떼는 석장리 슬기사람', '사냥하는 석장리 슬기사람'과 건물 위에 '주변을 경계하는 구석기인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구석기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석장리박물관 전시관을 들어서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인간의 진화와 구석기, 과거의 드라마 가장 오래된 인간을 찾아서, 아주 천천히 커진 뇌 크기, 네 발에서 두 발로 걷기, 도구제작, 도구제작의 변화와 지적 능력의 향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석장리박물관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파른 손보기교수 전시관'에는 1964년 한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구석기시대로 올려 쓰게 하고, 역사교과서에 구석기시대를 실리게 한 파른 손보기 선생을 알아보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마지막 공간에는 ‘아이들이 만든 선사 예술품’이라는 주제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끈다.


   
멧돼지가 쫓아오고 멧돼지를 향해 창을 날리는 구석기인 조형물이 옥상 위에 조성된 석장리박물관 왼편에 자리잡은 별관은 '사냥과 혁명'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사냥으로 먹을 것을 해결한 구석기인들에 대해 고찰하는 공간이다.
 
  
'사냥혁명 전시관'은 구석기인들이 동굴벽화를 통해 자신들의 생활상을 그려 놓은 형상들을 통해 구석기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실험 고고학으로 재현해서 구석기시대를 돌아보는 공간이다.
 

    
석장리 본관 박물관을 나와 오른편으로 가면 언덕배기에 구석기인들이 밥 먹고 자고 쉬었던 공간인 동굴 형태를 복원해 놓은 인공터널 등과 구석기 테마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석장리박물관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체험학습장에서는 10시부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신청에 의해 진행된다.
 

    
공주석장리박물관
-소재: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문의: 041-1899-0088
-관람: 09:00~18:00(입장은 17:30까지)
-휴관: 설날 및 추석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