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삼과 그것을 원료로 가공해서 만든 홍삼정, 홍삼액, 홍삼타브렛(알약), 홍삼절편 등 수많은 제품들. 역시 국내에서 충청남도 금산을 따라올 경쟁자는 없다.
 
도민리포터가 이번에 취재한 곳은 금산에서도 대동고려삼(주)라는 회사다.
  


대동고려삼(주)는 작년에 제56회 무역의 날을 맞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충남의 자랑스러운 중견기업이자, ‘낙하유막식’이라는 특별한 특허기법으로 인삼가공제품을 만드는 우수 기업이다.
 
요즘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휩쓸고 있어서 걱정인데다, 이것이 인체의 면역력과 관계된 질병이라는 점에서 우리 인삼과 홍삼이 특별히 더 중요한 시점이다. 인삼제품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은 설명 필요없이 다 아는 일이다.
  
대동고려삼(주)은 전 세계에서 그 품질을 인증 받은 한국 대표상품 ‘고려인삼’을 주 원료로 하여 홍삼 본삼과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전문회사다.
 

 
회사 간판 ‘不老健(불로건)’은 한자어 그대로 늙지 않고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다는 의미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과 집중력, 성장 에너지원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요즘 거기에 필요한 홍삼 제품 및 건강식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동고려삼(주)는 현재 세척기, 수삼탈피기, 증삼기, 맥반석 건조기, 냉풍건조기, 습점기, 캔포장기 등을 모두 설비한 인삼제품생산 토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품질관리를 위해 원·부자재, 단계별 생산공정, 완제품출고, 안전성실험 등 모든 생산관련 과정에 대한 품질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출고 후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유통기한까지 품질을 보증한다.
  

▲인삼 가공을 위해 구매해서 대기 중인 수삼 원제품
 
대동고려삼(주)는 업계에서는 드물게 홍삼을 비롯해 백삼, 태극삼, 흑삼 등 인삼과 관련된 4가지 제품을 모두 사업화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 매년 20∼30% 정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동고려삼(주)는 지난 국내 최대기업 LG생활건강과도 전략적인 협력을 맺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은 물론, 현재 주문자상표부착(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을 통한 제품의 업계 납품 비중이 전체 실적 가운데 60∼70% 가량을 차지한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유명 브랜드 제품의 대리제조 물량이 많은 것이다.
 

▲수삼 세척 장면
 

▲홍삼을 만들기 위해 건조 준비
 

▲관리책임자가 가공 직전의 6년근 삼을 검수하고 있다
 
대동고려삼(주)는 먼저 위에서 잠깐 언급한 ‘낙하유막식’이라는 특허기술을 위해 인삼 및 홍삼 가공식품을 만들어낸다.

홍삼추출농축액을 제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홍삼을 통째로 사용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제조공정상에서 유효성분이 파괴되는 문제점들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낙하유막식 제조방법은 홍삼분말을 사용하여 짧은 시간에 초음파 추출 방식으로 성분의 보존은 물론 많은 량의 추출이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라 한다.
   

▲대동고려삼(주)의 제조설비
 

▲관리자가 제조설비와 낙하유막식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존 제조방법은 홍삼을 3회에 걸친 추출과 그 추출물을 감압농축식으로 다시 3회에 걸친 농축을 통해 고형분 60%의 홍삼농축액을 얻게 된다. 이때 적용되는 기존의 농축 제조방법은 장시간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유효성분이 파괴되며, 맛 또한 쓴맛이 강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대동고려삼의 낙하유막식은 홍삼분말을 사용하여 초음파를 이용한 3회에 걸친 추출과 그 추출물을 낙하유막식농축시스템으로 다시 3회에 걸쳐 농축하여 고형분 60%의 홍삼농축액을 얻게 된다.
  
그런 방법으로 만들어낸 대동고려삼(주)의 제품들은 홍삼농축액 수율 및 진세노사이드 함량 수율을 높여 기존 기술에 비해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32.7%, 홍삼농축액 수득량을 12% 가량 많이 얻어낸다는 것이 대동고려삼(주)의 설명이다. 또한 공정시간 및 공정온도를 비교해 보면 추출공정온도범위는 18.7~28.5%, 농축공정 온도범위는 30~31.8% 낮아졌으며 추출 공정시간은 340%, 농축공정시간은 400% 단축되는 획기적인 제조방법이다.
  

▲모두 완전 자동화된 제조설비와 공정을 통해 최고의 청결과 안전성으로 생산된 제품의 해썹 인증은 기본
 
홍삼추출농축액을 제조하기 위한 기존의 방식이 많은 시간의 소요를 필요로 하고 쓴맛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으나 대동고려삼(주)의 낙하유막식 기법은 이를 해결한 신공법이다. 또한 낙하유막식 기법은 홍삼 고유의 향기나 색깔이 그대로 보존되어 홍삼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파괴 정도가 낮으므로 더 농축된 홍삼 추출물을 얻을 수 있으며 신속하게 농축해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공법으로 홍삼을 찾는 고객들에게 고품질 제품의 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홍삼 및 흑삼 등의 제품 건조과정
 

 

 

 
이같은 노력과 우수제품 생산을 계속한 덕분에 대동고려삼(주)는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흑삼제품 6종 중국위생허가 취득, 일자리창출유공 장년촉진분야 대통령 동탑산업훈장 수훈, HACCP 적용업소 인증,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상표권자 등록 및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참가, 진쎈 흑삼정 마일드 K-리본 우수문화상품 선정(문화체육관광부장관), 충남농업기술원(인삼약초연구소)과 업무협약 체결, 할랄(HALAL) 인증 등 수많은 수상과 성과를 이뤄냈다.
   
이런 기술력과 대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동고려삼(주)는 100여 종의 다양한 홍삼, 태극삼, 흑삼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립형 홍삼 제품을 비롯해 물에 쉽게 우러나는 홍삼편을 출시해 티백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중국 바이어가 대동고려삼(주)를 방문해 저장시설을 둘러보며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최근 내국인들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해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홍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갈증을 없애고 진액을 생산하는 인삼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더운 지방에 살며 땀을 많이 흘리는 이들에게도 수분 보충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와 보니 중국 바이어들이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밝게 웃으며 대동고려삼(주)에 대해 설명하는 최성근 대표
 
대동고려삼(주) 최성근 대표는 한약사 출신이어서 인삼에 대해서는 박사다. 금산에서 대동고려삼을 세운 게 지난 2002년도이니 벌써 18년이나 지났다. 홍삼은 정부 관할 하에 1997년까지 공기업이었던 한국인삼공사(정관장)가 독점해왔는데 대동고려삼(주)는 독점적 사업자가 있는 홍삼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현재 한국인삼공사와 농협홍삼(한삼인)에 이어 국내 3위권의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대동고려삼(주) 홍삼 진액의 건강미 넘치는 때깔
 

▲이것으로 면역력 강화 끝, '코로나 물렀거라!!'

현재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대동고려삼(주)의 브랜드는 ‘불로건' 외에 '더함'도 있는데 이런 독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금산의 대표기업이자, 충남의 자랑스러운 기업, 대한민국 인삼제품 생산의 최고기업인 대동고려삼(주). 이곳은 물론 다른 모든 업체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