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울림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들

▲ 특별상을 수상한 오성초 김형신 학생의

▲ 다울림에 출품된 작품들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총원장 이윤제 신부)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완기)은 지난 23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제1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다함께 어울리는 다울림’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천군청에서 주관·주최하고 서천농협,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공차 서천점, 맘스터치 서천점에서 후원한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 배려,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역사회 유관기관인 서천군청 협력이 그 바탕이 되었고 서천농협과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군 내 학교, 지역아동센터, 학원의 관심과 높은 참여가 함께 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달 21일부터 23일간 그림을 비롯해 포스터, 웹일러스트 부문으로 108개의 작품이 응모됐고 1차 예심을 걸쳐 2차 심사로 진행된 이후 총 2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을 통해 마산초 김연희 학생의 평등하면 ‘Let's go!’와 서천초 고민정 학생의 ‘장애인에게 먼저 손 내미는 용기’가 선정되어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상과 함께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블라인드로 진행된 공모전 심사에서 비장애 아동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하게 입선한 장애 아동 장항초 김현진 학생의 ‘장애인을 위한 의료기기’와 오성초 김형신 학생의 ‘마법의 숲으로 놀러오세요’가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서천농협 조합장상과 서천군장애인복지단체 협의회장상 각 2팀씩 10만원, 장려상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상 상품권 5만원, 입상 2만원 맘스터치 상품권이 수여됐다.

또 시상식에는 부문별 수상자 및 참가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충남관악단 행복나눔음악회 타악기 앙상블 팀의 장애인식개선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평을 맡은 김인규 대표는 “공모전 참여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장애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장애의 깊은 성찰과 학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친구들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느꼈던 감정표현 등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지만 발달장애인에 대한 표현이 적고 중·고등학생들의 작품은 세밀한 묘사에 반해 메시지가 약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의 한계가 있었다”고 평했다.

김완기 관장은 “참가자들의 작품을 통해 편견을 빼고 배려를 더하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많은 친구들이 말해주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더 소통하고 장애에 대한 경계를 허무는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이 되길 꿈꾸며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위해 서천군 내의 학교와 읍·면사무소 등 지역관공서 신청을 받아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