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일교차도 커졌는데요, 덕분에 식물들은 바쁘게 알록달록 가을색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계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지만 금새 지나가 버리기에 아쉬워 ,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눈과 카메라에 많이 담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가을에 볼 수 있는 소박한 억새꽃, 알록달록 단풍이 든 나무들까지 볼 수 있는 천안 예술의전당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천안 예술의전당에는 각종 오페라, 뮤지컬, 음악공연 등과 각종 전시가 열립니다. 미술관은 대부분 무료관람이라 천안을 찾는 많은 분들이 좋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 함께하는 이곳은 그 풍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잔디가 노랗게 변하고, 나무는 붉게 물들며, 억색꽃이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풍경이 가을 감수성을 일깨웁니다. 
 

 
예술의전당 공원은 미술관, 공연장 앞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워낙에 넓어서 한쪽은 게이트볼장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공간은 산책로로 조성되어 전시나 공연을 즐긴 후 그 여운을 그대로 담아 산책하고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엔 작은 연못이 있고, 정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쪽엔 아기자기한 억새풀이 자라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연못 주변으로도 억새와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억새, 갈대는 가을바람에 살랑일 때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카페입니다. 날씨가 꽤 살쌀해져서 산책을 하다보면 손이 차가워지는데요,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니 힐링이 되었습니다. 
  


미술관 뒤쪽 오르막에는 노지가 있는데요, 야생의 가을꽃과 억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 모를 연보라빛 꽃이 흐트러지게 피어있어 너무 예뻤습니다.
 
요즘 실내활동에 제한을 해야 하는 시기라서 야외활동, 산책하기에 좋은 곳을 물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천안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도 즐기고 바로 앞의 공원에서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만끽하며 산책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