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을 들어서면 새의 날개와 합장하는 손 형상으로 우뚝 솟은 ‘겨레의 탑’을 볼 수 있는데요, 우주 만물의 생성 근원인 음양의 원형 태극무늬 아래 통로를 지나게 되면 고려시대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든 ‘겨레의 집’이 확 드러납니다.
 
하지만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돌리면, 산뜻한 로고가 새겨진 '무궁화테마공원'이 보입니다. 근데, 왜, 거기서 무궁화테마공원이 나와?
 

▲천안독립기념관 무궁화테마공원
 
무궁화 테마공원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민족의 기상을 닮은 한반도 형태로 면적 5만㎡의 부지에 65종 무궁화 품종과 소나무, 경관 조경수를 식재했습니다.
 
무궁화광장, 무궁화 테마길, 품종원, 놀이터, 무궁화동산, 휴게쉼터 등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명품 공원의 면면을 갖추었습니다.
 

 
‘무궁화광장’에는 우리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설명으로 배달계,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등 무궁화의 대표 품종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테마길을 따라 왼쪽에는 산뜻하게 지어진 화장실 건물을 비롯 여러 시설들이 있는데요, 독립기념관 종합 위치도를 보면 어디인지 쉽게 알 것 같았어요.
 

 
무궁화 테마공원 안내도를 보고 무궁화농원과 무궁화 테마길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궁화 테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무궁화의 소중함과 무궁화 종류가 이렇게 많았는지 새삼 놀라게 됩니다.
 


중심 광장부에는 잔디광장과 어린이놀이터가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산뜻하게 지어진 놀이터에서 놀며 즐기는 아이들이 마냥 신기해 하는 모습입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에서 높은 곳에 위치한 무궁화 동산은 홍단심계, 아사달계, 백단심계, 배달계 등 4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둥근 광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무궁화 테마공원이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곳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며, 무궁화 수종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꽃피는 시기를 놓쳐 아쉬웠지만 우리나라꽃 무궁화테마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내년 여름 무궁화꽃이 활짝 필 때 다시 찾고 싶어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