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에덴힐스 힐링파크를 다녀왔다. 이름에도 힐링이 들어가 있으니 힐링과 분명 연관은 있을것 같은데, 알고 보니 천연화장품 회사에서 설립한 체험공간이었다.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였지만 자연을 해치지 않는다는 취지에 따라 잔디광장이 있는 에덴그라운드, 전망대인 힐링마운트, 연꽃정원, 호수가 있는 미경담, 미로정원, 조각공원 등의 풍경이 무척 근사하여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이 단번에 이해되었다.
 

 
그림 같은 풍경과 쉴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았는데, 에덴힐스 힐링파크는 입장권이 따로 없는 대신 교환권으로 카페에서 음료나 디저트를 마실 수 있고 천연 재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뷰티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 밖에 철갑상어하우스, 다양한 공작새가 있는 피콕하우스, 에덴힐스 힐링파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세안루 전망대 등이 있는데 소나무숲길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힐링로드가 있어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다. 
 

 
힐링로드는 A코스와 B코스 중 A코스로 시작하였지만 결국에는 두 코스가 만나게 되어 어느 코스로 시작하든 상관이 없을 것 같았다.
 

 
약 1km 거리를 도보로 편도 30분 이내, 왕복을 하더라도 1시간 안팎이라 힘들이지 않고 사부작 걸을 수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솔내음이 가득하고 길은 오르막이 거의 없으며 무척 평탄하여 평지를 걷는 듯 편안했다.
 

 
하늘을 덮을 듯 키 큰 소나무가 가득하여 여름에도 시원하여 더위를 충분히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떨어진 솔방울들은 만추의 낭만을 더한다.
 

 
소나무 둥지를 기둥삼아 덩굴을 이룬 담쟁이도 빨갛게, 혹은 검붉게 물들어간다.
 

 
걷다 보면 열린 조각전시회를 방불케 하는, 국내 및 세계 각국의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숲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조각 감상도 덤으로 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힐링이 된다.
  

 
힐링을 더하고 싶다면 녹색잎이 가득한 미로정원을 거닐어도 좋을 것 같다. 지역의 열린 공간이 되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게 퍽 이채로운 에덴힐스 힐링파크는 수목원 같기도 하고 갤러리 같기도 해서 말 그대로 힐링이 필요할 때 안성맞춤인 공간 같다.


에덴힐스 힐링파크
-충남 홍성군 서부면 와룡로126번길 7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