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 아우내장터 순대거리 인근 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불렀던 그 자리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립의 열망과 의지를 표현한 '희망(박강렬)' 조형물이 공원입구를 알려주고 있다. 

'유관순 애국詩단'에서 매월 1일 오후 1시에 주최하는 '정기애국시낭송회-시로 다시 부르는 그날의 함성'이란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무를 지지대로 하여 걸려 있다. 다음 1일에는 시간을 일부러 내어서라도 꼭 찾고 싶다.
 

 
천안 병천 아우내장터와 순대거리는 가끔 왔었지만 아우내독립만세 기념공원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아우내독립만세운동 당시 헌병주재소 부지와 시위 군중이 일본 헌병의 총에 맞아 순국한 장소를 보존하고, 애국선열들의 나라정신 계승 및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독립만세운동의 발생지인 이곳에 설치된 박민섭 작가의 '그날의 함성'이란 기념 조형물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이를 행동으로 옮긴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잠시 숙연해지게 만든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가 있고 아우내독립운동의 발생지인 이곳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여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 것이다. 원래 아우내문화원 앞에 있던 기념비를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는데, 순국자 명단 19명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부모 유중권과 이소제의 이름도 있었다.
 

 
'그날의 함성(문병식)'은 1919년 4월 1일 유관순 열사를 중심으로 한 만세운동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우내의 태극기(김성희)' 역시 아우내의 상징성과 미래의 비전을 표현한 작품이다.
 


'염원(현남주)'은 아우내의 독립운동 함성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음을 산으로 형상화한 것인데,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천진난만하기만 하였다.
 

 
'하나되어(임정혁)'란 작품은 우리 민족의 전형적인 특성과 포용성을 표현하였다 한다.
 

 
'평화의 바람(김인태)'은 억압 속에도 굴하지 않는 민족의 독립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지만 알찬 공원으로 병천순대거리에서 순대국밥 한 그릇 하고 둘러볼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당시 헌병주재소 부지였고 시위 군중이 일본 헌병의 총에 맞아 순국한 장소를 기리기 위해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발생지, 희망, 그날의 함성, 평화의 바람, 하나되어, 아우내의 태극기, 염원 등 총 8개의 작품으로 조성된 아우내독립만세기념공원이다.  
 
아우내독립만세기념공원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28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