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국화의 계절입니다. 또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예산군에서는 이 두 가지를 접목시켜 축제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예산의 예산장터 삼국축제입니다.

이제 3회째 개최되고 있는 삼국축제는 국화, 국밥, 국수 세 가지를 가리켜 '삼국'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예산군은 국밥과 국수가 유명했는데 이제는 국화까지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여름같이 내리쬐는 태양빛이 따뜻한 날에 삼국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장터에 들어서는 순간, 노란 국화가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국화 향기에 취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등 예산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조형물들로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예산군을 홍보하는 데에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한쪽에는 예산을 대표하는 위인 김정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동상을 국화로 아름답게 꾸며 놓은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역사교육의 현장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넓지 않은 장터 공간을 아담하게 잘 꾸며 놓았고,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관계자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간 시간에 어린이집 아이들의 앙증맞은 율동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공연을 보는 어르신들도 큰 박수로 아이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예쁜 국화들과 조형물들을 보는 내내 코는 향기로 좋았고, 눈은 아름다운 색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먹거리도 많고,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 곳에서 맛있는 국밥을 먹는 것으로 축제 구경을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구경이었습니다. 알록달록 꽃들이 햇빛에 반짝이고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멀지 않은 예산 장터에 가서 예쁜 꽃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가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답게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또 다른 축제도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가족들과 연인과 함께 가까운 축제장으로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