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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여성의 정치, 여성의 미술을 담은 정정엽 작가의 전시 보러오세요

이응노의집,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정정엽의 <최초의 만찬> 전시 열어

2019.08.06(화) 22:08:22 | 달다람쥐 (이메일주소:hishand2@gmail.com
               	hishand2@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홍성군 이응노의집에서 제4회 고암미술상 수상자인 정정엽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2일 전시 개막식에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정엽 작가와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하여, 김학량 이응노의집 명예관장,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 미술 비평가 등이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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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엽 작가는 1980년대부터 한국의 사회 현실과 노동 현장에서 치열하게 그림을 그려온 여성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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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엽 작가 작품의 개성이 드러나는 콩과 팥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작품은 '흐르는 별' 이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수십만 개의 콩으로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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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엽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 여성주의 미술운동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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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집은 건축대상을 받은 건물로 참 아름답습니다. 작품 사이로 보이는 나무와 너른 들이 또 하나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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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미술상을 수상한 '최초의 만찬' 작품을 정정엽 작가가 직접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암미술상을 수상한 '최초의 만찬'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미투 운동의 주역들,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장사하는 여인들,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등 12명의 여성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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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노동현장의 이야기를 판화로 작업한 '면장갑', '이불을 꿰매며', '봄날에' 등의 작품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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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업은 채 또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선 여인의 모습을 담은 '취업 공고판 앞에서'도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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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흙이 되는 자화상'입니다. 죽고 노화되는 생물들로 만든 작품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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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농촌으로 내려가 살게 되었다는 작가의 생활이 반영된 작품도 있습니다. 고들빼기, 냉이, 달래, 싹이 난 감자 등을 소재로 그려낸 그림이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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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암미술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정정엽 작가가 그렸다는 '붉은 팥-군상'입니다. 이응노 화백이 그렸던 군상을 정정엽 작가의 독특한 그림체인 '팥'으로 유쾌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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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으로 비치는 천에 프린트한 그림 사이로 지나갈 수 있는 작품, '집사람'도 특별했습니다. 그림자 노동을 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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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한 켠에는 작가 연보와 초창기 작품, 인터뷰 영상, 작품 구상을 위한 작업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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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미술상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적 구상과 실천에 공감하고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미술가를 찾아 미래의 대화를 열어가는 현대미술작가상이라고 합니다. 이응노의집에는 지금 연꽃이 한창입니다. 전시 작품도 보고 연꽃과 함께 즐거운 산책도 함께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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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7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계속합니다. 

관람안내
-기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요금: 청소년 500원, 어른 1000원
-주소: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문의: 041-630-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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