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황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비옥한 땅 예산군에 위치한 황새공원은 멸종 위기였던 우리의 황새를 보존하고 있는 의미있는 곳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6월, 맑고 푸른 주말 공원으로 출발~~.
한우로 유명한 광시를 지나 공원에 도착,
광시 지역을 지나는데 맛있는 한우 냄새를 참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황새공원은 한적하고 넓은 곳, 산세도 수려한 자연풍경이 정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공원 입구에 웅장하게 황새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공원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잠시 무더위를 피해 문화관을 관람했습니다. 황새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동영상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영상을 보다 보니 황새공원의 역사와 의미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멸종 위기 황새의 보존, 복을 가져다 준다는 황새의 역사적 의미 등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층 전시실을 둘러보고 2층을 올라가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열심히 둘러보았습니다. 2층을 통해 야외를 둘러보는데 넓게 트인 시야가 시원했습니다.
 

 


문화관 2층을 통해 야외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황새 소망언덕으로 가는 길입니다. 설명을 보니 황새 소망언덕에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가고 성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소원 하나 빌고가자고 결정하고 소원통에 소원을 쓰고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시원한 산바람 맞으며 언덕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길도 잘 만들었습니다. 산새 소리도 좋고 푸른 날은 더 좋고, ㅎㅎ.
  


잠시 후 눈앞에 커다란 소원바구니가 '딱' 나타났습니다. 황새가 소원 주머니를 들고 있는 형상이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문구를 적은 소원통을 경건하게 주머니에 넣고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꼭 이뤄달라는 저 하늘 황새에게 빌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내려오는데 그 마음이 참 편안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철조망 안에 있는 황새를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곳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황새공원에는 작은 동물원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여유있게 와서 천천히 다 보고 가야겠습니다. 이곳에는 100여 마리의 황새가 있다고 합니다. 적은 개체수가 아니었습니다.
 
돌아오는 데 관광버스로 단체 관람객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예산의 자랑이다 보니 외지에서도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황새에게 빌었던 소원, 황새만이 알고 있을 그 소원을 반드시 이루게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다시 한 번 가져봅니다.

충남도민과 외지 분들. 많은 분들이 마음이 답답할 때 이곳에 와서 소원도 빌고 여유로운 힐링 시간 보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