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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놀이가 공부인 자유로운 배움터

천안YMCA, 지구촌 언덕 위에 세운 ‘청소년마을학교’

2019.03.28(목) 09:28:16 | 충남시사신문 (이메일주소:yasa3250@empas.com
               	yasa3250@empas.com)

청소년마을학교는 놀이가 공부고 공부가 놀이인 자유로운 세상이다. 꿈을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마을학교’로 하나 둘 모여 들었다.

▲ 청소년마을학교는 놀이가 공부고 공부가 놀이인 자유로운 세상이다. 꿈을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마을학교’로 하나 둘 모여 들었다.



청소년마을학교는 놀이가 공부고 공부가 놀이인 자유로운 세상이다. 꿈을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마을학교’로 하나 둘 모여 들었다.

청소년마을학교는 앞으로 마을학교 안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동아리를 구성해 학기와 방학 구분 없이 꾸준한 모임과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전문가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천안YMCA 청소년마을학교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뜻을 함께하는 마을학교 강사와 학부모, 현직 학교교사, 실무자 등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천안이라는 지역사회를 더 큰 배움터로 확장시키려는 큰 그림이다. 

청소년마을학교는 2018년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천안YMCA 임대균(24) 간사가 자신의 청소년기를 돌아보며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지원했다. 임 간사는 “방학동안 청소년들이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라는 질문에서 마을학교가 시작됐다”며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해 스스로 인문학적 사고와 선택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천안기독교청년회(천안YMCA)는 2018년 7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마을학교’를 운영했다. 작년은 청소년들이 마을학교에서 마을사람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활동을 배웠다면, 올해는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험 + 나눔 + 참여 = 청소년마을학교

마을학교에는 체험학교, 나눔학교, 참여학교 라는 세 갈래 길이 있다. 올해 청소년 마을학교에서는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13~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 마을학교에는 체험학교, 나눔학교, 참여학교 라는 세 갈래 길이 있다. 올해 청소년 마을학교에서는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13~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마을학교에는 체험학교, 나눔학교, 참여학교 라는 세 갈래 길이 있다. 청소년 마을학교에서는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13~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체험학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제과제빵, 바리스타, 천연화장품, 농구, 창작무용, 목공 등 모두 여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눔학교는 활동결과물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구성했다. 핸드메이드와 가드닝에서 각각 나눔물품을 만들어 의미 있는 전달을 진행했다.

참여학교는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활동이다. 글쓰기 활동에서 지역사회 활동가를 인터뷰하고 글을 썼다. 마을활동에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을에서 직접 참여하는 환경활동을 진행했다.

청소년마을학교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방학동안 우리 마을 청소년들이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방학 중에 학교, 학원, 집을 벗어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한 마을 안에서 어른들과 함께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했고, 뜻을 함께하는 지역의 다양한 어른들이 모여 청소년마을학교를 열었다. 

‘다음세대를 위한 일이 무엇일까’, ‘마을 안에서 청소년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고민하는 마을의 어른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바리스타 이상협 강사, 농구프로그램 이병희 강사, 가드닝 교육 김경숙 강사, 글쓰기 송길룡 강사 등은 마을학교 개교부터 이번에 진행된 6기까지 청소년들과 함께 했다. 일부 강사들은 현업에 종사하면서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이런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청소년마을학교는 항상 열려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강사로 참여 할 수 있으며 청소년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마을학교’ 어떻게 놀고 무엇을 배웠나


놀이가공부인자유로운배움터 1


놀이가공부인자유로운배움터 2


놀이가공부인자유로운배움터 3


놀이가공부인자유로운배움터 4


놀이가공부인자유로운배움터 5



체험학교

강 좌 명

장 소

인 원

내 용

러브

바리스타

카페 소담

청소년 10

커피이론과 핸드드립, 에소프레소와 카푸치노, 카페메뉴와 에칭

달콤한

베이커리

쿡요리제과제빵학원

청소년 15

슈크림만들기, 브라우니만들기, 모카번만들기

슬램덩크

천안중앙교회 체육관

청소년 6

드리블, , 패스 기초익히기, 플레이 및 전략, 실전 플레이

Y 천연뷰티

천안YMCA 2층강당

청소년 15

천연스킨로션 만들기, 모기퇴치 스프레이, 버물리, 데오드란트 만들기

뚝딱뚝딱

나무공방

트리스토리 공방

청소년 6

목공에 대해 알아보기, 생활목공품 만들기, 의자 직접 제작하기

Creative Dance

천안YMCA

청소년 2

무용 이해하기,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무용으로 만들어보기

나눔학교

강 좌 명

장 소

인 원

내 용

손으로 만드는 세상

천안YMCA

청소년 12

티코스터 만들기, 카드지갑만들기, 지퍼 파우치 만들기, 헤어악세서리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내가 꿈꾸는 플로리스트

위드플라워

청소년 6

꽃으로 리스 만들기, 연화죽 테라리움, 플라스크 테라리움, 모스테라리움, 다육 테라리움

참여학교

강 좌 명

장 소

인 원

내 용

쓴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천안YMCA

청소년 4

나만의 글쓰기, 지역사회인물 인터뷰, 자기자신 인터뷰, 편집의 기술, 시민리포터 인터뷰, 글 공개활동

물길

마을학교

천안YMCA 및 야외장소

청소년 10

나는 지구시민, EM흙공 만들기, 원성천 EM흙공 던지기 및 환경정화활동, 원공술 마을 방문, 페의약품 교육 및 캠페인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청소년 배움터로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의 반응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취미개발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의 반응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취미개발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18년 진행한 제6기 청소년 마을학교는 8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했다.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의 반응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취미개발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3주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더 경험해 보고 싶다” “마을학교가 계속되면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등 아쉬운 반응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청소년 마을학교는 그동안 청소년에 대한 인문학을 비롯해 진로 및 직업탐색 등 천안지역 각 분야 전문가와 마을학교를 함께 꾸려왔다. 초기 청소년마을학교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해 단일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당시에도 바리스타, 가드닝, 농구를 비롯한 여행, 영화, 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이후 횟수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마을학교의 규모는 점점 커져 강좌에 대한 분류를 시작했다.

체험학교, 예술학교, 인문학교, 창의학교로 등 테마를 나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체험학교에서는 바리스타, 제과제빵, 천연화장품 ▷인문학교에는 세계사, 명화프로그램 ▷예술학교에는 핸드메이드, 애니메이션, 농구, 피아노, 캘리그라피, 뮤지컬, 미술 ▷창의학교에는 가드닝과 목공, 프로그래머로 확장했다.

청소년 마을학교를 통해 이룬 성과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마을학교를 접하며 청소년 스스로 인문학적 사고와 진로직업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미래역량을 키운 점이다. 또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구축했다.

특히 천안YMCA와 지역사회 각 분야 전문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를 확산시켜, 상시적인 활동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임대균 간사는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함께 돌보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길러내는 역할도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뜻을 함께하는 어른들이 모여 협력체를 만들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임대균 간사는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함께 돌보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길러내는 역할도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뜻을 함께하는 어른들이 모여 협력체를 만들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마을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아프리카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 한 아이가 잘 크려면 이웃, 학교, 지역이 관심을 갖고 도와야한다는 뜻이다.

임대균 간사는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함께 돌보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길러내는 역할도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뜻을 함께하는 어른들이 모여 협력체를 만들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 간사는 “청소년 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참가자를 모집하는 일이었다”며 “몇몇 강좌는 모집 초반부터 이미 마감돼 예비교육생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일부 강좌는 SNS, 블로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했지만 모집된 인원이 적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청소년마을학교가 여름방학에 시작돼 청소년들의 학원이나 개인일정과 여름휴가일정에 따라 참석여부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프로그램은 기간이 짧아 체험의 기회를 보내버리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6기는 여름방학이 지나고 학기 중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를 택했다. 학기 중 평일에 실시된 강좌는 일정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가는 학생들과 방과 후 활동이 강좌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 못하는 청소년도 있었다.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운영해 봤지만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은 시간제약이 심했다.   

청소년 마을학교는 청소년을 위해 활짝 열려있다. 마을학교 안에서 열심히 참여해 배운 것을 어디서든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마을학교에서는 환경프로그램으로 ‘물길마을학교’를 새로 꾸렸다. 한 학생은 자신이 하려던 강좌를 취소하고 물길마을학교로 옮겼다. 다른 강좌도 좋지만 환경문제를 제대로 배워 평화로운 지구촌의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기 위함이라고 밝혀 마을학교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마을학교 청소년들은 회기가 거듭될수록 공동체를 더 깊게 이해하고 친밀도와 긍정에너지가 높아졌다. 청소년마을학교은 앞으로 마을학교 안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동아리를 구성해 학기와 방학 구분 없이 꾸준한 모임과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전문가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천안YMCA 청소년마을학교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뜻을 함께하는 마을학교 강사와 학부모, 현직 학교교사, 실무자 등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천안이라는 지역사회를 더 큰 배움터로 확장시키려는 큰 그림이다. 

☞ <충남시사신문>은 아름다운사회건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이나 단체를 찾아가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가치를 소개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지구촌 언덕 위에 세운 천안YMCA<청소년마을학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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