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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 화장 → 수목·잔디장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 순회설명회

2019.01.02(수) 17:59:53 | 관리자 (이메일주소:dure1@yesm.kr
               	dure1@yesm.kr)

매장화장수목잔디장 1
‘친자연적 장례문화 순회 설명회’에 참석한 노인대학 수강생들이 자연장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을 다하도록 모든 사람이 끝없이 마주하는 고찰이다. 생을 다하는 사람은 자신이 바라던 삶의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기억되길 바라며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이는 최선의 예를 다해 한 삶을 기린다.


장례문화가 변화를 맞고 있다. 울창한 풀을 걷어내며 산에 힘겹게 올라 고인의 무덤을 찾던 우리네 명절 풍경은, 공원이나 숲과 같은 공간에서 그들을 기리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전국화장률이 80%, 군내 화장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변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목장이나 잔디장과 같은 자연장지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다.


지난 12월 6일 ‘친자연적 장례문화 순회설명회’가 군내 노인대학 수강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화장장례문화 확산 배경 △친자연적 장례문화 △자연장지 조성사례 등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강의에 나선 대전보건대 김철재 교수는 “장례문화는 사회와 문화, 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변화돼 왔다. 전통적 관습으로 매장문화가 아직 남아 있지만, 핵가족시대 현대사회 구성원은 묘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장례문화 변화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묘지의 국토잠식문제, 봉안시설의 환경훼손에 대한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2008년 자연장 제도가 도입됐다. 자연장지는 매장과 봉안시설에 비해 조성·관리 비용이 저렴하며,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생활공간 가까이 조성할 수 있다. 가족들이 편안하게 자주 찾아뵐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자연장의 구체적 절차와 조성사례에 대해 전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설명회를 듣고 나니 매장하는 것보다 화장한 후 자연장지로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손들이 묘지 찾으러 힘들게 산으로 오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친근하게 조성된다는 면이 와 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산군추모공원은 내년 1월 중 군의회 조례 심의를 거쳐 평장묘를 조성해 2월 1일부터 시범 분양할 계획이다. 평장묘는 매장묘와 봉안묘의 혼합방법으로, 화장한 유골을 흙과 섞어 매장하는 친자연적 장례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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