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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늦가을 만끽 당진 여기에서

2018.11.06(화) 10:20:45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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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 가득한 당진국화전시회를 필두로 삼선산수목원, 솔뫼성지, 아미미술관, 당진순성벚꽃축제가 열리는 당진천 벚나무길로 떠난 당진여행은 국화와 단풍, 억새, 갈대, 코스모스 등 가는 곳마다 가을이 풍성했던 하루였다. 절정은 아주 조금 지났을지도 모르겠지만 늦가을의 정취와 낭만은 이제부터 시작이 아닌가 싶다. 늦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당진으로 가볼만한 곳을 몇 군데 소개한다.

1. 삼선산수목원
첫번째는 2017년 4월 28일에 개원한 곳으로 단풍나무원, 암석원, 침엽수원 등의 21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문자센터와 정자와 전망대, 피크닉장,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되어 규모가 꽤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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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후 밤꽃과 수국이 가득했던 초여름에 가보았는데 현재는 단풍과 억새, 국화,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풍경 또한 무척 아름다웠다. 방문자센터 3층으로 올라가 '숲 하늘길 다리'를 건너 한반도원과 암석원, 소나무숲길을 산책하다보면 정상의 전망데크까지 순식간에 도달하게 된다. 무척 평탄한 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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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숲 해설가와 함께 생태교육 체험(사전예약)을 할 수 있어 찾아간 날 가족단위로 수목원을 한 바퀴 돌며 체험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처 예약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수목원 트레킹을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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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솔뫼성지
'솔뫼성지'는 순우리말인 '솔뫼'로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이란 뜻이며 성지 내부에는 1만여평의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와 기념관, 성당, 야외 공연장겸 야외성당으로 구성된 솔뫼 아레나, 순례자 식당 등이 있다. 이곳은 성지이므로 단순한 여행지와는 달리 엄숙해야 할 공간이라는 것만 명심한다면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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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 60주년을 맞아 당시 합덕 성당의 주임신부였던 크렘프 신부가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고증하여 복원한 김대건 신부의 생가지 주변에는 벚나무가 단풍이 곱게 들었다. 순례자들이 많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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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군락지를 빠져나와 십자가의 길에도 단풍이 곱다. 이곳을 찾아온 순례자들은 이 십자가의 길을 탑돌이하듯이 몇 번이나 돌며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슬픔의 길', '고난의 길', '고통의 길'을 뜻하는 '십자가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을 기억하며 행하는 기도를 말한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미터의 길과 골고타 언덕에서의 십자가 처형, 그리고 바위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전 과정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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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미미술관
폐교의 재발견, 폐교가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제는 당진을 대표하는 여행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히 20대~30대층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계절 사랑을 받는 곳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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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수국이 예뻤던 곳인데 가을날 단풍도 국화도 참 예쁘다. 미술관 주변에 놓인 정크아트로 만들어진 작품이나 폐교가 되면서 남게 된 책상과 의자 등이 모두 소품이 되어 이곳을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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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주는 아름다움도 크지만 아미미술관은 무엇보다 담쟁이가 만드는 예술이야말로 최고인 듯 싶다. 아미미술관임을 알리는 간판부터 건물 전체가 외부만이 아니라 내부까지 담쟁이로 뒤덮혀 시선을 압도한다. 매년 다양한 전시되는데 현재는 11월 1일부터 '고양이'를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중이어서 반려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격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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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진천 벚나무길
매년 봄 4월 중순경에는 당진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 당진순성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봄에는 벚꽃명소이며 가을에는 단풍명소가 된다. 당진천을 따라 3km 가량 양쪽으로 뻗어있는 벚나무길은 봄과 가을 모두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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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천이 시작되는 안내푯말이 보이는 곳에서 갈산리마을회관까지 걸어보았다. 벚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을 추수를 시작한 곳도 있고 미처 하지 못한 농촌의 전원풍경이 함께 펼쳐진다. 개인적으로는 호젓하게 사부작 산책을 하기에 좋아 소읍기행이나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격일듯 싶다.


삼선산수목원/041-350-4185~8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3월~10월(하절기) - 입장 10:00~17:30, 관람 10:00~18:00
11월~2월(동절기) - 입장 10:00~16:30, 관람 10:00~17:00

솔뫼성지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아미미술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당진천 벚나무길/갈산리마을회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갈산길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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