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소소한 행복'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15만원이 생긴다면 어떨까?
오랜만에 비용 걱정 없이 원하는 스타일로 머리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고, 친구들과 영화 한편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족을 위한 식료품만 사던 마트에서 나를 위한 맛있는 커피를 취향대로 골라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충청남도는 여성농어업인들을 위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충남 농어촌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73세 미만 여성농어업인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5만원(자부담 3만원 포함)을 지원한다. 농지규모나 농어업 외 수입에 따라 대상이 확정된 것 같다. 여성 농어업인이 많은 홍성군, 보령시, 논산시, 공주시, 예산군 등에서 적극 시행되고 있다.
필자는 지난 3월에 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6월 중순에 농협에서 카드를 발급받았다. 올해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몇 번 나누어 사용하였고, 지난해에는 목욕탕 이용권을 구입하여 여유롭게 사용하였다.
이 카드는 인터넷이나 대형마트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충남 지역의 공연장, 서점,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업종이 아닐 경우에는 카드 승인이 되지 않는다. 여성농어업인들은 문화 여가 활동을 할 수 있고, 지역의 경제도 살리니 1석 2조의 훌륭한 정책이다.
2017년부터 시행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카드는 올해 목표인원보다 7천여명 초과된 4만9천여명이 신청하였다고 한다.
2018년 행복바우처카드는 공연장, 영화관, 안경점, 사우나, 스포츠센터, 농협하나로마트 등 여성들의 문화와 여가생활에 관련한 20여개 업종에서 올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이 행복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이 매년 계속 확대 시행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