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기대되는 서천 한산모시 문화재
충남 서천하면 한산모시 한산모시하면 서천이 떠 오를 만큼
한산모시는 서천을 대표하는 특산품입니다.
지난 주말 포근한 햇빛을 받으며 한산모시 문화재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29회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재는 '천 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라는 주제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문화재에는 다양한 체험관과 홍보관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다니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아이들의 눈망울은 신기한 듯 여기저기 두리번 거렸습니다. 많은 체험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시잎차을 맛 볼 수 있는 차 시음 체험이 좋았습니다.
은은한 향과 맛이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와 멋이 어른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한옥과 어울리는 한산모시 아름다운 조화를 이끌어냅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다보니 모시라는 영어 조형물이 있는데 화려하진 않지만
왠지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어 한참을 봤습니다.
전통적인 모시를 영어로 표현한 것이 신기해서 였나봅니다.
야외에서만 다니다 햇빛도 피할겸 전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모시작품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모시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히 작품들을 보니 역시 모시의 선과 색은 아름다웠습니다.
빛에 은은히 비치는 그 색은 화려함을 보여줬고
모시의 선은 은은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모시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은 소장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움을 뽑냈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조용한 여유를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이 호강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일정으로 오랜 시간 머무를 수는 없었지만
잠깐 만이라도 한산모시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하고 패션쇼 등 문화공연도 했다고 합니다.
많은 것을 보지못해 아쉬웠지만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문화재를 개최한다면 그 때는 오랜시간 즐기고 갈 것 입니다.
비록 문화재는 끝났지만 여운은 많이 남았습니다.
문화재를 즐기지 못한 많은 분들이 계시겠죠?
내년에는 꼭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