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자는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사회혁신시범사업인 '쓰나미'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랍니다. 쓰나미는 '쓰레기는 나를 미치게 해~!!!'의 준말인데요 우리 주변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쓰레기 발생을 줄일까에 대해 고민하는 그런 프로젝트지요.

오늘은 빈 용기 재활용과 관련해 예산농협 하나로마트에 무인공병회수기가 있다고 하여 직접 찾아가 운영 방법과 작동 법을 경험해 보고 왔습니다.



무인공병회수기는 예산농협 하나로마트 계산대 옆 자율포장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보는 무인공병회수기가 무척이나 신기하게 보였는데요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되고 반환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했죠

현재 공병회수기는 소주병과 맥주병만 회수가 가능한 상태고 기계를 통해서는 30병 이하의 공병회수를 권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공병회수기 내부 공간이 크지 않아서 그런 거 같은데요 공병회수기 전면에는 회수 방법을 알려주는 모니터와 공병을 넣는 삽입구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공병 숫자가 많을 경우에 보증금 반환과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었는데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시간 될 때 조금씩 들고 오셔서 그때그때 보증금을 반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증금은 구병, 신병 두 종류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공병 보증금이 이렇게 많이 올랐을 줄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맥주병 열개면 아이스크림 두개 정도는 먹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공병은 위 사진과 같이 빨간불이 들어온 삽입구에 병을 넣으면 되는데요 빈병을 들고가지 않은 상태여서 어떻게 작동 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 건 못 참는 길자는 주변 골목길을 돌면서 소주병 하나, 맥주병 하나를 주워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였답니다 



먼저 소주병을 투입했는데요 병을 넣으니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혹시나 해서 바코드 위치를 바꿔가면서 병을 넣었다 뺐다 했는데요 바코드를 위쪽으로 향하니 소주병을 인식하여 병이 아래로 덜컹~!! 떨어지면서 공병이 카운트가 되었답니다. 



요렇게 소주병 한 개가 인식이 되었는데요 병 종류별 개수와 함께 총액이 모니터에 표시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맥주병 차례~!!! 



맥주병도 마찬가지로 바코드가 위로 가게 해서 투입하였는데요 왜 인지 모르겠지만 인식을 못하더라고요
십여 차례 이상 넣었다 뺐다를 반복 했는데요 그래도 인식이 안되더라고요~ㅠㅠ 





아쉽지만 소주병 하나만 인식시킨 상태로 영수증 출력을 눌렀죠 그러니 위와 같은 영수증이 출력되었는데요 본 사업이 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이제 이 영수증을 계산대로 들고 가면 현금으로 반환이 됩니다. 



계산대에 100원짜리 영수증을 내미니 서로 멋쩍은 웃음이 오고갑니다. 이렇게 공병을 회수하여 100원을 겟 하였고 영수증에도 소주병 1개를 회수하였다고 표시가 되더군요.

여튼 뜻 깊은 체험을 해 봤는데요 아직은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공병 인식 장비 개선이 필요할 것 같고요 바코드가 훼손 되었을 경우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할 듯 했습니다.

또한 무인자원회수가 공병뿐만 아니라 알루미늄캔이나 페트병 등 여러 자원에 대해 진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금반환 뿐만 아니라 추후 지역화폐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반환 시스템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참고로 무인회수기 위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kora.or.kr/recycle/collectorList.do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아이디어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고요 공유를 통해 기사를 널리 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충남에서 유일한 무인공병회수기를 체험해 본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