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홍동중 전교생들 800평 논에 손모내기

마을과 지역이 함께 하는 배움의 공동체

2018.06.27(수) 18:35:44 | 달다람쥐 (이메일주소:hishand2@gmail.com
               	hishand2@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농촌의 6월은 모내기의 계절입니다. 논을 갈고 물을 대고 모를 준비해서 모내기를 합니다. 물이 차오르는 논은 초여름의 장관이지요. 지난 6월 8일(금) 홍동면의 논에서 홍동중학교(교장 김선호) 전교생이 나와 손모내기를 하였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1

지역의 풍물동아리의 풍물소리로 모내기를 시작했습니다. 홍동중학교에서부터 10분 정도 걸어서 구정리 최문철(41) 농부의 논에 도착했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2

농부 선생님의 모 심는 방법을 설명과 작년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줄을 지어 논으로 들어갔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3

홍동중학교 전교생 120여명과 담임교사, 교장선생님까지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8백평 논에 백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함께 손모내기를 하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4

이 논은 매년 우렁이로 김을 매며, 농약이나 제초제 없이 유기농으로 농사짓는 논으로 안전합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5

올해는 삼광이라는 품종이며, 포트모로 길렀다고 합니다. 포트모는 하나씩 뽑아서 손모내기 하기 쉽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6

밀집모자에 작업복을 입고 다같이 손모내기를 하니, 누가 교장선생님인지 누가 학생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몇몇 아픈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열심히 모내기합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7

논둑에서는 스피커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를 노동요로 틀어주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모내기는 11시가 조금 넘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8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논에서 함께 뒹굴면서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겠지요. 한번 흉내만 내는 체험행사가 아니라, 매년 800평 논 전체에 손모내기를 한 경험은 아이들 마음에도 깊이 심겨졌을 것입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9

아무래도, 3년째 이 논에서 모내기를 해보는 3학년 친구들이 가장 먼저 모내기를 끝냈습니다. 뙤약볕에서 모내기를 하고,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수박과 간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홍동중전교생들800평논에손모내기 10

홍동중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홍동면 구정리에 위치한 최문철 농부의 논 800여평에서 매년 손모내기 체험을 합니다.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배움터가 되고 아이들을 마을의 주인으로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손모내기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홍동중학교
충남 홍성군 홍동면 광금남로 735  041-631-8076
http://hongdong.cnems.kr


 

 

달다람쥐님의 다른 기사 보기

[달다람쥐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uyoung.choi.31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