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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인장박물관(충남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소재) 이재인 관장이 인장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펴냈다. 표제는 <한국문인 인장의 숨은 이야기>(도서출판 혜민, 사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장들을 만나게 된 과정과 그 가치, 인장의 소재, 종류 등을 27편의 에세이에 녹여 내고 있다.
이 관장은 첫 번째로 실린 에세이에서 “유치진, 박종화, 서정주,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오영수, 조연현, 백철, 유치진 선생 등 700여 명의 문인 인장이 보관된 이곳이 수덕여관에 비견할 예산의 명소”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고 있다.
이어 문인 9명의 헌시와 480개 인장의 표정을 싣고 있다.
저자가 머리글에서 밝힌 대로 “책 내용에 인장 이야기가 자상하게 녹아 있다. 문인들의 인장유적을 찾다가 이제 본향으로 돌아가는 촌로의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