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덕사의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수덕사는 천년고찰로 주말에도 단풍 구경을 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우리나라 8대사찰 중의 하나로 일주문 앞에는 덕숭산 수덕사라고 쓰여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일주문에서 두 시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늦가을인데도 붉은 단풍으로 물든 수덕사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삼삼오오 산악동우회들끼리, 가족끼리, 친구들과 함께 짝지어 수덕사 단풍아래길로 걸어갑니다. 다소 쌀쌀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이곳은 울창한 나무그늘이 진 곳이라 다른 곳에 비해 늦게까지 단풍 구경을 할 수가 있는 곳입니다.
수덕사는 근대한국불교 선풍을 일으킨 경에, 만공스님이 계셨던 곳으로 한국불교를 중흥시킨 곳입니다. 경내에는 대웅전, 청련당, 백련당, 조인정사, 황하정루, 근역성보관, 금강문,천왕문, 일주문의 당우가 있습니다. 또한 비구니제일선원 견성암과 일엽스님이 계셨던 환희대, 극락암, 선수대 등 비구니 암자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