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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깊어가는 가을의 추사고택

2017.11.22(수) 12:48:30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가을의추사고택 1

깊어가는 계절에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추사 고택을 찾았습니다. 고택 입구에는 높은 솟을대문이 우뚝 서 있는데요. 조선 시대에 가마나 말을 타고 이 대문을 드나들기 쉽게 만들어 놓은 문입니다. "이리 오너라' 하인이 얼른 달려 나와 대문을 열어줍니다. 조선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기분입니다.

깊어가는가을의추사고택 2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옛 선비가 글을 쓰고 손님을 맞이하여 차 한 잔을 나누던 사랑채가 있습니다. 사랑채 앞에는 석년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해시계가 모란이 뚝뚝 져버린 뜰 안에서 쓸쓸히 서 있고 기둥마다 걸려있는 주련에는 추사의 향기가 서린 추사체가 있습니다.

깊어가는가을의추사고택 3

추사의 뜰 안에는 여기저기 가을의 흔적이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이 이리저리 뒹굴고 앙상한 나무에는 빨간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깊어가는가을의추사고택 4

추사 고택 뒤 뜰을 내려오면 향기로운 모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앵두, 석류, 가을에는 감이 주렁주렁 달립니다.

깊어가는가을의추사고택 5

추사 선생님의 탄생설화가 있는 추사 우물가는 길에는 마치 추사의 넋이 살아 난듯한 붉은 단풍이 막바지 가을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추사의 학문과 사상의 정신이 깃든 고향에서 추사 고택의 가을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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