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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면 친구가 보여요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자폐아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2017.11.10(금) 16:06:27 | 충남시사신문 (이메일주소:yasa3250@empas.com
               	yasa3250@empas.com)

단국대의료원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는 천안시 성환초등학교를 찾아 학령기 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보건이동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단국대의료원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는 천안시 성환초등학교를 찾아 학령기 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보건이동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음을 열면 친구가 보이고, 친구의 행동도 이해할 수 있어요."

최근 서울의 한 콘서트홀에 방문했던 한 아이가 공연 중에 소리를 질러 SNS 상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 아이는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함께했던 어머니는 음악이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자폐아동에게는 콘서트홀이 어려운 공간이었다. 일부 여론은 발달장애아를 공연장에 데려오는 것이 타인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고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엄마의 잘못으로 몰아갔다. 우리 사회에는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나 그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대체로 따뜻하지 못한 편인것 같다.

환경부가 지정한 단국대의료원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는 6일 천안시 성환초등학교(교장 김평묵)를 찾아 학령기 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보건이동학교’를 운영했다.

강의를 맡은 유승진 사무국장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소아발달장애와 자폐장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자폐성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친구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마음의 문을 열고 바라보는 시간, 좋은 친구가 되고 즐겁게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등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공유함으로써 소아발달장애 질환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백기청 센터장(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소아발달장애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키고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아발달장애에 대한 인식개선뿐만 아니라 아동과 교사,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환경보건센터에서는 발달장애아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2007년 6월 환경부로부터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비롯해 자폐관련 장애, 우울증 및 불안증과 같은 소아발달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유해물질을 규명하고, 예방 및 조기진단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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