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옛 지명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 '부여 가림성' 입니다.
부여 가림성은 금강 북안에 있는 백제시대 토축산성인데요.
501년 8월 위사좌평 백가가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에 가림군이 이곳에 있어서 가림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부여 가림성의 형태는 테뫼형이라고 하는데요.
축조 방식은 일부 화강암을 다듬어 수평을 쌓은 거라고 합니다.
성벽 높이가 약 3~4미터 정도로 견고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일까요. 지금도 부여 가림성은 상당히 보존이 잘돼 있는데요.
남, 서, 북문지와 군창지, 우물터, 토축보루 등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곳은 백제 부흥운동군의 거점지라고 하네요.
부여군은 가림성을 중심으로 솔바람길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산 중턱까지 성벽을 찾아서 나무 사이를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 곳곳에 설명도 눈에 띄었는데요.
자세히 읽어보니깐 부여 가림성은 고려 초기에 유금필 장군이 들렀고.
견훤과 대적하다가 들른 건데 이곳에서 빈민구제를 했다고 합니다.
가림성 자체가 외부에서 침입도 어렵게 성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가림성 정상(?)에 오르면 아주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요.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 포인트라고 합니다.
울창한 숲과 임천마을이 내려다보이더라고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이곳의 매력에 정말 푹 빠진 것 같았는데요.
나무 아래서 한참을 쉬면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풍경을 연출해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