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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100년 은행나무, 그리고 100년 전통의 대흥초

2017.11.07(화) 13:47:58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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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이 한창 물들고 있는 예산군 대흥초등학교입니다. 대흥 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 1914년에 대흥보통학교로 개원하여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현재 학생 수는 전교 38명으로 의좋은 형제 고장으로 알려진 이곳 마을의 의좋은 형제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위에 봉수산이 있는 청정지역으로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며 자연을 벗삼아 자랄 수 있는 천혜의 환경조건이 있습니다.

대흥초등학교의 역사와 함께 자라온 100년 된 은행나무가 온통 노란 잎으로 물들어 아이들의 가슴에 추억어린 초등학교 시절을 남길것입니다. 요즘 은행나무보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거대한 나무 아래서 은행잎을 배경으로 얼굴에 활짝 미소를 띄고 사진찍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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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문 앞에 있는 바위에 새긴 대흥초등학교 간판이 특이한데요. 역사서에 의하면 이곳은 원래 대흥 관아로 들어가는 외삼문 앞길이었다고 합니다. 대흥관아 앞에 걸린 '임존성' 현판이 원래 이곳에 걸려 있던 것으로 옮겨 갔다고 합니다. 이 학교가 건립되기 전, 조선 시대에는 학교자리가 관아에 속한 객사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이 학교를 돌아 보면서 옛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상상해 보니 입가에 미소가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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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넓기만 한 학교 운동장입니다. 이곳에 놀러 온 사람들이 때로는 연을 만들어 날리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도는 모습도 종종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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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나와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옛 고을 님이 마을을 다스리던 대흥 동헌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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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스며든 잔디 밭에 우뚝 선 대흥 관아의 위용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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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학교 옆에는 대흥마을에 살았던 의좋은 형제들이 살았던 마을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뛰놀기도 하고 도시락을 싸 와서 이곳에 앉아서 먹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고장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의좋은 형제의 우애를 본받고 자연 속에서 기개를 키우며 자라는 아이들은 분명리 훌륭한 나라의 일꾼으로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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