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05.jpg)
세상은 넓고 가볼만한 곳은 정말 많죠.
이렇게 많이 다니는 것 같아도 볼거리가 많이 있는 거보니
우리나라도 그리고 충남도 정말 넓은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태안을 갔다가 찾은 곳인데요.
바로 두웅습지입니다.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06.jpg)
두웅습지의 정확한 위치는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지대에 있는데요.
두릉개 또는 두능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더라고요.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두 마리 용이 나온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07.jpg)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연대측정에 따르면
형성 시기는 적어도 7,000년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아무리 가물어도 잘 마르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08.jpg)
두웅습지의 바닥에는 사구가 형성될 때
바람에 날려 온 가는 모래가 쌓여 있었데요.
그런데 최근에 모래 유입이 줄어들고, 애기마름과 같은 수생식물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바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도 많은 수생식물이 습지 전체를 가득 채고 있었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09.jpg)
이렇다보니 두웅습지 전체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두웅습지 근처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가
200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뒤 2002년부터 환경부에서
사구습지로는 처음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거라 하네요.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10.jpg)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다보니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됐다고 하니 대단하죠.
습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 중 하나가 개구리 모형이었는데요.
두웅습지에는 희귀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불리고,
그중에서도 멸종위기종 2급이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한다고 하더라고요.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11.jpg)
이외에도 텃새인 황조롱이와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된 붉은배새매 등 조류 39종을 비롯해
노랑부리백로·물장군·이끼도롱뇽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물들도 잇따라 발견됐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생태계 보고인거죠.
![신두리해안사구의생태계보고두웅습지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170921/IM0001125912.jpg)
습지 초입에는 탐방객을 안내하고
습지를 관리하기 위한 탐방초소가 설치돼 있고,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는 관람 데크가 조성돼 있었습니다.
그렇게 넓은 습지는 아니지만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두웅습지 입니다.
꼭 한번 찾아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