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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국토부가 선정한 베스트 드라이브코스 따라 '씽씽'

올 여름 휴가는 망설임 없이 자연 품은 '태안' 으로

2017.06.25(일) 22:17:52 | 이기현 (이메일주소:jhdksh8173ahj@hanmail.net
               	jhdksh8173ahj@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토부가 추천한 드라이브코스 Best 10의 태안 솔길을 가기 위해 지나는 국도

▲ 국토부가 추천한 드라이브코스 Best 10의 태안 솔길을 가기 위해 지나는 국도


가다보면 이 이정표가 나온다.

▲ 가다보면 이 이정표가 나온다.


푸르고 맑은 공기와 녹음이 반긴다.

▲ 푸르고 맑은 공기와 녹음이 반긴다.


길가의 꽃과 나무 풀, 솔숲이 정겹다.

▲ 길가의 꽃과 나무 풀, 솔숲이 정겹다.


창문을 열고 씽~씽~
바람이 부른다. 푸른 솔숲이 나를 부른다. 그리고 청정한 바다와 해산물이 유혹한다.
그런데, 주말과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나를 유혹하는 오감만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따라 가면서 ‘창문을 열고’ 달릴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되지?
물론 많지 않다. 공해와 소음해 탓이다.
 
하지만...
충남 태안군의 길다랗게 늘어선 태안반도 안면읍에는 차창 열고 드라이브 할수 있는 솔향 그윽한 국도 77호선이 있다.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안면읍 창기리까지 20.1km 구간.
이곳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피서철,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Best 10’에 오른 명품길이다.
특히 다른 나무와 달리 소나무는 상록수여서 피서철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녹음을 볼수 있기에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어제 토요일, 도민리포터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태안자랑을 좀 하려고 드라이브 코스를 돌며 태안 곳곳을 누비고 왔다.
 

내비게이션에 '안면읍 정당리 1073-1'로 찍고 가면 만나는 이곳. 여기서부터 진정한 베스트드라이브 코스다.

▲ 내비게이션에 '안면읍 정당리 1073-1'로 찍고 가면 만나는 이곳. 여기서부터 그대로 직진... 진정한 베스트드라이브 코스다.


빽빽한 송림이 장관이다.

▲ 드라이브 코스 옆으로 난 다른 샛길. 이곳의 빽빽한 송림도 장관이다.


와우~.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 피톤치드가 밀려드는 느낌.

▲ 와우~.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 피톤치드가 밀려드는 느낌.


차를 타고 지나치기가 아까울 정도로 길과 경관, 송림이 멋드러진다.

▲ 차를 타고 지나치기가 아까울 정도로 길과 경관, 송림이 멋드러진다.


하늘로 쭉쭉 뻗은 ㅗ나무들

▲ 가로수와 산자락에 하늘로 쭉쭉 뻗은 소나무들


토종 적송들.

▲ 토종 적송들.


국토부가 추천한 드라이브코스 Best 10은 전국 51개 국도 중에 지역별로 경관이 아름답고 피서하기 좋은 노선을 도로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 직원들이 평소 업무를 통해 점찍어둔 최고의 코스를 뽑아 선정했다고 한다.
이곳 태안 드라이브 코스는 20.1㎞에 울창한 소나무숲과 청정바다 및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드라이브와 함께 안면도의 환상적인 천혜절경을 즐길 수 있다.
태안에서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는 대표적 해안도로는 안면도와 소근-신두리-의항 해안도로 등으로 각각의 도로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끼고 연결돼 태안을 잘 모르는 초행객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가다 왼쪽에서 만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 이 도로를 따라 가다 왼쪽에서 만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휴양림에 찾아온 관광객들이 시나브로 걷고있다.

▲ 휴양림에 찾아온 관광객들이 시나브로 걷고있다.


국토부가선정한베스트드라이브코스따라씽씽 1


하늘로 치솟은 토종 적송. 늠름하다.

▲ 하늘로 치솟은 토종 적송. 늠름하다.


국토부가선정한베스트드라이브코스따라씽씽 2


휴양림 아랫쪽 광장에서는 선생님을 따라온 아이들이 자연공부를 하고있다.

▲ 휴양림 아랫쪽 광장에서는 선생님을 따라온 아이들이 자연공부를 하고있다.


국토부가선정한베스트드라이브코스따라씽씽 3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크기도 장대한 안면송이 381㏊에 쭉쭉 뻗어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안면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77번 국도는 소나무가 뿜어내는 솔향이 차 안 가득 번져 차창을 열고 달리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물한다.
소나무로 뒤덮인 구릉 경치와 솔향 덕분에 정신이 맑아지는 드라이브 코스다. 이 안면도자연휴양림은 고려 시대부터 나라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자원이었다. 그 덕분에 후손들이 이렇게 행복할수 있는 것이다.
 
꽃지해수욕장은 천년의 사랑을 간직한 할미 할아비바위의 황홀하고 애잔한 낙조가 장관을 이루며 드넓고 완만한 백사장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진을 촬영하거나 해넘이를 보기 위한 여행자들이 줄을 잇는데, 썰물에 바다가 열리는 순간 너른 갯벌에서 펼쳐지는 조개 캐기 체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로 꼽힌다.
 

드르니항의 명물 연육교.

▲ 드르니항의 명물 연육교.


국토부가선정한베스트드라이브코스따라씽씽 4


국토부가선정한베스트드라이브코스따라씽씽 5


연육교의 달팽이형 보도구간.

▲ 연육교의 달팽이형 보도구간.


연육교애서 바라본 드르니항과 바다. 지금은 썰물때여서 바닷물이 빠져있다.

▲ 연육교애서 바라본 드르니항과 바다. 지금은 썰물때여서 바닷물이 빠져있다.


국토부가선정한베스트드라이브코스따라씽씽 6


서해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 뜨는 마을 대야도는 살아 숨 쉬는 갯벌의 보고 천수만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바지락, 주꾸미, 오징어, 우럭, 고등어 등 싱싱한 수산물이 풍부하고 갯벌, 일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아름다운 어촌체험마을이다.
천상병 시인 생가도 대야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수락산 밑에 있던 시인의 생가가 원형 그대로 안면도로 이사를 온 덕분에 이곳에서 명물이 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고단했던 시인의 삶을 함께 보낸 생가에서 그의 시를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그리고 물이 차면 바다에 갇히는 안면암도 명소다. 마법의 섬처럼 하루에 두 번 사람의 발길을 허용했던 섬이지만 지금은 부교가 설치되어 언제든지 갈수 있다.
부교를 이용해 섬까지 약 100m를 걸어갈수 있는데 밀물 때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부교 위를 걸어서 섬까지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백화산에 있는 국보 제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을 알현하러 가는 등산로 길.

▲ 백화산에 있는 보물 제432호 태안 마애삼존불을 알현하러 가는 등산로 길.


국보를 만나러 가는 태을암 뒷쪽으로 난 길

▲ 보물을 만나러 가는 태을암 뒷쪽으로 난 길


마애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누각

▲ 마애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누각


저기 누각 안에 마애삼존불이...

▲ 저기 누각 안에 마애삼존불이...


스님이 경배하고 계시다.

▲ 스님이 경배하고 계시다.


드디어 국보 제307호 태안 마애삼존불 알현

▲ 드디어 태안 마애삼존불 알현 "충남도민은 물론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녕을 지켜주소서"


또한 태안 백화산자락에 오르면 보물 제 432호 태안 마애삼존불을 알현할수도 있다.
이 문화재는 태을암이라는 사찰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거의 모든 석상은 1여래 2보살의 삼존형식인데 이 삼존불은 1보살과 양쪽에 2여래의 특이한 형식을 갖추고 있어서 불교미술사에 관심있는 여행객에게는 색다른 관람이 될것이다.
 
현대적 건축기술 덕분에 안면도 최고의 명물이 된 드르니항의 연육교 '대하랑꽃게랑‘도 빼놓을수는 없다. 2013년 건설된 다리는 백색의 교각에서 늘어뜨린 사선의 케이블이 다리 상판을 들고 형태의 사장교다. 250m 길이의 이 해상인도교는 안면읍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잇는다.
다리를 산책하며 보는 주위의 풍광이 환상적이다. 낙조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이 찾아온다.
 
안면도는 해산물이 풍부해 식도락 여행지로서도 유명하다.
식객들을 위한 맛집들이 많아서 방포항과 백사장항 등 항포구에는 신선하고 저렴한 태안산 제철 수산물이 가득해 어디에서든 꽃게요리로 게국지, 해물찜, 간장게장 등을 즐길수 있다.
 
특히 태안의 많은 먹거리중 가을 전어와 대하가 있는 것처럼 지금 여름이 제철인 보양식 붕장어구이를 강추한다.
붕장어는 태안의 주요항구에서 잡히는데 여름철인 6~8월 가장 많이 잡힌다.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많다.
그리고 동해에서나 잡히던 오징어가 이젠 태안반도의 주력 해산물로 떠올랐다는 사실.
이맘때 신진도항에서는 오징어잡이가 한창이다. 태안반도의 오징어는 타우린 함유량이 높고 쫄깃한 식감이 강하고 맛이 진하다. 수도권까지 거리도 가까워서 빠른 운송으로 신선하게 오징어를 맛볼 수 있다. 태안에서 갓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회로 즐길 수도 있고, 오징어 튀김, 오징어 볶음, 오징어 초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먹기만 할 수는 없다? 맞다. 보고 즐길거리도 중요하다.
태안의 또 다른 명물은 여름에(대체로 8월초~중순께 개최) 열리는 신두리해변-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가 있는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 펼쳐지는 축제로서 아름다운 모래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전국의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지에서 참가한 팀들이 뽐내는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밖에 만리포 해수욕장, 천리포 수목원, 태안 전통 시장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팜 카밀레 공원, 쥬라기 박물관도 명소로 꼽힌다.
 
여름 휴가철에는 삼봉, 기지포, 두여, 밧개, 방포 등 10여 개의 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는다. 해수욕장과 함께 도로 곳곳에는 유럽풍의 펜션이 많아서 하루이틀 럭셔리하고 쾌적하게 묵을수 있다.
쏟아지는 별빛을 두 바라보며 낭만의 콧노래를 부를수 있는 시간은 태안이 주는 선물이다.
 
자, 망설일것 없다. 올 여름은 충남 태안으로 가자.
거기,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휴식이 반겨맞을 것이다.
 
안면도 소나무길 가는 방법
- 내비게이션에 '안면읍 정당리 1073-1' 입력후 출발. 거기서부터 국도 따라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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