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볕이 뜨거운 열기로 바뀌며 계절은 여름의 중반부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같아요. 대학교에 다니는 저는 학기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느냐고 너무 바빠서 기사쓰는 것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어 지금에서야 자판을 두드리고 있네요.
저는 오늘 충남의 자랑인 독립기념관을 글보다는 사진을 통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먼저 천안 독립기념관의 소개를 앞서 충청남도는 광복을 위해 애쓰시고 희생하신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배출된 고장입니다.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생님, 이상재 선생님, 이동녕선생님 등 그 이름만 들어도 어떠한 일을 하셨던 분인지 전 국민이 다 알정도이죠.

이렇게 보면 충남에서 나고 자란 한 도민으로써 또 이분들의 고향 후배로써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1987년 국민모금운동으로 세워진 기념관으로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모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 독립기념관 입구에서 발라본 독립기념관고 저멀리 겨레의 탑


▲ 겨레의 탑을 지나게 되면 양옆의 연못이 있는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 연못 2


▲ 겨레의집과 태극기 한마당. 수백개의 태극기가 겨레의집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독립기념관 중앙에 웅장하게 서있는 겨레의 집


▲ 겨레의 집 좌측 벽면에 걸려있는 대형 태극기.

특별히 저는 일제강점기에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와 무장 투쟁을 벌인 독립군의 활동과 일제의 침략기관과 주요 인물을 처단한 의열 투쟁 등을 소개하는 ‘제5 전시관(나라되찾기)’을 중점으로 독립기념관을 살펴보았습니다.


▲ 제5 전시관의 입구에 들어서면 처음 마주하는 독립운동 조형물.

제5 전시관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내용의 글과 사진자료 또, 당시의 생동감을 전해주는 유물들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 이봉창 의거에 대한 글과 사진


▲ 독립군단 주요인물


▲ 독립운동 당시의 의복


▲ 전시되어있는 윤봉길의사의 사형틀

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은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놓은 세트나 영상자료, 체험활동 등을 통하여 어린 관람객들에게도 재미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1932년 4월의 윤봉길 의거의 세트 재현


▲ 어린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 전시관


▲ 영상자료를 활용한 전시관

이처럼 독립기념관은 특정 대상에게 집중한 시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들에게는 그 수준에 맞추어진 글, 사진, 유물 등 적절한 교육자료가 제시 되어있고, 또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트, 체험놀이, 영상자료들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기념관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네요. 아마 이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자료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역사교육을 제공하는 곳도 매우 드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터미널이나 역에는 이제 막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많이 볼 수도 있고, 주말이면 어린 자녀들과 함께 피크닉을 가는 가족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끝나는 한 주를 남겨놓은 이때 대한민국의 존립을 가능케 해 주었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배우고 감사하는 시간을 여행 중 천안 독립기념관에 들러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