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는 가볼만한 12경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천안 12경 중 제5경인 병천순대거리와 병천 5일장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천안 병천면은 순대로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도착하는 동시에 공기 중에 순대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1990년대 초반 인근에 중소기업이 들어서면서 늘어난 순댓집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합니다.
병천 순대의 장점은 돼지 누린내가 적고, 야채 순대는 담백하다는 점입니다.
사골국물처럼 뽀얗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병천에 왔으니 순대부터 먹어봐야겠죠.
천순대거리에는 수많은 순대집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얼마전 3대천왕이라는 방송에 소개됐던 집을 찾았습니다.
상호명은 노출시키지 않겠습니다.

뽀얀 국물에 등장한 순대는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맛있고, 얼큰하게 먹고 집에가서 먹을 만큼 포장을 주문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된 순대를 보니 얼릉 집에가서 소주하고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습니다.



순대를 맛 봤으니 병천 5일장을 둘러봐야겠죠.
병천5일장은 1, 6일에 열립니다.
병천 5일장은 그리 크지 않은 전통시장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품목들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정말 생각지도 했던 농작물 등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농작물 외에도 먹거리도 풍부했습니다.
다만 ai로 인해 생닭을 판매하던 곳은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다보니 충격적인 생각.
우리 동네에서는 파프리카가 두개에 3~4천원 했는데... 여기에서는 한 봉지에 3천원 이라니~ㅠ
너무 저렴한 거 아닌가요.



이외에도 묘종이나 장난감도 판매를 했는데요.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까 배도 쉽게 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천안에서도 2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서 불편함은 없을 것 같죠.
 
다가오는 주말 천안 병천에 찾아서 맛있는 순대도 맛보고,
재미난 전통시장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