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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교황님 발자취따라 당진 솔뫼성지 유채꽃놀이

2017.04.18(화) 08:58:29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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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는 천주교성지로 알려진 곳들이 많이 있다. 아산 공세리성당을 비롯하여 서산 해미읍성, 그리고 당진 솔뫼성지도 한 곳이며 여러 고증을 거쳐 지어진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있다. 또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문하여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 봄이면 솔뫼성지 뒤편으로 유채꽃을 대단위로 심어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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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단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방대했으며 곳곳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내한 당시의 사진들이 있어 그것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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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에 강론하셨던 좋은 말씀들이 함께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좋은 글을 되새기며 읽게 되고 교황님의 인자한 모습을 보다보면 마음이 선해지게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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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사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신 김대건 신부의 모습도 교황님과 함께 자리를 빛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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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실제 사람은 아니더라도 교황님의 사진 옆에서 유채꽃놀이를 즐기며 인증샷을 담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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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놀이를 마치고 입구로 들어선다. 솔뫼성지의 입구가 조금 바뀌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김대건 신부, 그리고 한복을 입은 소년과 소녀가 함께 손에 손을 잡은 캐릭터 조형물의 모습이다. 특징만 간단히 잡은 캐릭터 조형물이라 성지와 언발란스한듯도 하면서 천주교 성지라는 곳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가 되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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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어있던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에는 생가터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교황님의 모습의 동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교황님은 이 생가터를 바라보며 과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그의 생각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져 나도 그와 함께 같은 시선으로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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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본다.
아주 멋드러진 소나무들 한 가운데 떡하니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당당하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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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는 본디 순우리말인 '솔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이란 뜻이다. 그것을 증명하듯 성지 내부에는 1만여평의 소나무가 가득하다. 어쩌면 1년 365일 늘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김대건 신부의 천주교를 향한 신앙의 마음을 잘 드러내주는 나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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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에는 벽화와 조소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미터의 길과 처형을 당하고 바위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전 과정으로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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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지에 오면 종교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종교가 도대체 뭐였길래라는 자문을 꼭 하게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신념대로 살 것이기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로 판단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우리나라에 이렇게 굳건하게 천주교 신앙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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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내한 당시에 만난 소녀를 형상화한 '만남'이라는 동상

천주교 성지라고 하면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곳이지만 이 봄이 가기 전에 솔뫼성지에 피어난 유채꽃과 소나무길을 걸으며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당진 솔뫼성지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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