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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산 추사고택에서 즐긴 마지막 가을햇살

1700년대 중반 왕족 양반 대가집의 풍모

2016.11.24(목) 10:27:58 | 솔이네 (이메일주소:siseng@hanmail.net
               	siseng@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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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햇살을 즐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예산군 추사고택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고택은 가을과 참 잘 어울리지요. 추사고택은 1700년대 중반에 건립한 53칸 규모의 대갓집입니다.  추사 선생은 이곳에서 태어나 성장한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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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에서 해설사 분의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일대기를 들었습니다. 김한신이라는 추사의 증조부가 조선왕 영조의 사위였다고 합니다. 왕족인 셈이죠. 
이 추사고택도 증조부 때 건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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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를 지나 안채로 들어섰습니다.  집안 곳곳에 추사 선생의 글귀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 '대팽두부과강채 고희부처아녀손'이라는 글귀의 사연이 기억에 남네요. '가장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고  가장 훌륭한 모임은 부부, 아들딸, 손자의 모임이다.'라는 뜻인데요.
 
평범한 뜻을 가진 글귀지만   추사 선생이 돌아가시기 거의 마지막으로 남긴 글귀라고 합니다. 
 
귀향살이를 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생강을 어렵게 구해   밥상에 올려준 제자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을 비롯해 자식까지 양자로 들인 추사 선생의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 있는 글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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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선생과 첫째, 둘째 부인의 합장묘를 지나  추사기념관에 들렀습니다.  
추사 선생의 일대기와 서예작품이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추사 선생의 글귀를 하나하나 새겨 읽으며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는 느낌도 새로웠습니다. 

추사고택과 추사기념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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