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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동체 기사

[10월 활동보고서] 사회적 충청

2016.11.16(수) 15:40:28 | 김민지 (이메일주소:
               	alswl131523@naver.com alswl131523@naver.com)

 

1. 활동 소개

공주 문화 예술촌 작가들을 만나다!

- 일시 : 1024일 월요일

- 장소 : 공주시 공주 문화 예술촌

*공주 문화 예술촌이란?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지역 예술인의 공모심사를 거쳐 입촌을 한 예술인들이 도시재생사업과 접목하여 지역주민과 더불어 할 수 있도록 한 예술촌입니다.

 

공주시는 이번 문화예술촌이 구도심에 개촌, 문화예술인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도시재생사업과 접목 시민의 창작활동, 관람 등 문화 예술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지역문화예술사업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충청은 공주 문화예술촌에 입촌한 9명의 작가들 중 3분의 작업실에 찾아가 인터뷰하였습니다. 평소 새로 창업하신 분들을 찾아갔지만 이번에는 공주시에서 예술을 통해 창업 또는 창직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배우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1) 성배순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래 시인이지만, 한지공예와 시를 접목한 '시화공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성배순 작가입니다. 원래는 5년간 개인 사무실에서 일하였지만, 이번 문화예술촌 작가에 선정되어 입촌하게 되었습니다.

 

-'시화공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시화공예는 제가 새로 개척한 장르입니다, 즉 창직이라고도 할 수 있죠. 여러 가지 한지공예 작품에 시를 입히는 예술입니다. 처음에는 글씨를 잘 못 쓰는 제가 예술작품에 시를 넣어도 되나 그런 생각도 했지만, 글씨를 연습하는 것도 작가로서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를 쓰는 것보다는 글씨 쓰기를 연습하고 있고 이것이 제가 여기서 하는 작업입니다. 시화공예는 저에게 매우 용기 있는 도전입니다. 이 작업을 하면 할수록 저는 이 작업 자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 하나를 쓰는데 에는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년이 걸립니다. 저 또한 20년 동안 단 2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그런데 한지도 99명의 손을 거친다고 합니다. 100번째 손을 거쳤을 때 우리가 한지라 말하는 백지가 만들어집니다. 저는 시와 한지의 제작과정이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작업실에 있는 작품들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탁자와 의자는 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전부 종이로만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단단하고 튼튼하기도 하고, 겉보기에 나무모양이지만 사실 속도 종이로 꽉 차있고 겉도 한지로 만든 작품이죠. 애초에 이런 색을 가진 한지를 사용해서 만든 작품이 아니라, 하얀 한지(백지라고도 합니다)의 색을 벗기는 작업을 통해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죠. 공방에 한지 전문가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분께 한지 색을 벗기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지 색을 더 벗기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워낙 이런 어두운 색들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한지공예 작품에 시를 쓰면 '시화공예 작품'이 되는 것이죠.

 

이 탁자와 의자 세트는 딸이 시집갈 때 선물로 줄려고 했더니만 딸은 싫다고 하더라고요, 젊은이들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작가님께서 하시는 다른 일이 있나요?

 

저는 공주, 홍성에 있는 부대나 교도소에서 인문학 강의 또는 독서지도 강의를 많이 합니다. 제 시의 소재는 다 역사 속에서 찾습니다. 그렇다보니 역사 쪽으로도 많은 강의를 합니다.

 

2) 정찬호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여에서 태어났고 공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생활과 신혼생활은 모두 서울에서 했고 다시 공주로 내려온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전공은 경제학이지만 경제는 공부하지 않고 학보사 일을 하다가 취직이 내키지 않아 작가 문화생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지우 개질부터 시작했고 연출부터 배우다가 다른 작가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에서 518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518 당시 군의 불법적인 일들을 밝히려는 취지로 하게 된 것이고, 저는 그곳에서 3년간 군인들을 조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만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리시는 만화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국방부에서 518조사를 하면서 나온 결과들을 버리기 아까워서 80518이라는 만화를 그렸었습니다. 계약도 되었지만 지금은 돈이 안되서 잠시 접고 있습니다. 지금은 창작 SF를 웹툰으로 실을 예정입니다. 아마 내년은 돼야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툰은 그래도 많은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평가받는 데에 있어서 정직한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촌 사업이 큰 도움이 되시나요?

 

예전엔 그림만 그려도 그림알바로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밤에 5~8시간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중입니다. 시에서 공간과 작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지원해주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창업 또는 새로운 도전을 할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아마 여러 명이서 창업을 하다보면 멤버들과의 문제,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고난의 길로 들어설 텐데 3,40대 까지는 도전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도 아직도 도전하는 중이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김길환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향이 공주고 영명고등학교 출신입니다, 목원대 디자인과를 졸업했고 민화를 그리는 작가입니다. 이 예술 촌에서는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열기도 하고, 전국의 비엔날레에 작품을 보내어 거기서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원래 화실은 유성구, 집은 세종시인데 이곳에 들어온 이유는 공주시이기 때문입니다. 공주시에는 예술인들이 많은데, 발전이 잘 되지 않아 이번 기회를 통해 민화도 알리고 공주시도 예술촌으로서 자리를 잘 잡으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민화에 대해서 짧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민화에는 염원과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민화는 나를 위해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남을 위해 선물로 주는 그림입니다. 민화에는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다산과 가정의 행복을 염원하는 그림을 그려주고 노년기 분들께는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민화의 특징을 보며 유아기와 사후의 염원을 담은 민화는 없다는 특징을 발견했고, 그 특징을 이용하여 저만의 민화를 그리고 알렸습니다.

 

-민화를 그리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촌누나를 통해 부산에서 민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민화에 꽂혔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민화를 그리는 작가들이 많지 않았고 전망이 밝다고 생각해서 민화를 계속해서 그리며 스펙을 쌓았습니다. 민화를 더 깊이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고 보통의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시간보다 한 시간 빨리, 퇴근하는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까지 민화를 그리고 공부하곤 했습니다.

 

3년 이내에 최소한 대상을 2,3번 받아보자는 목표를 두고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하지만 뛰는 사람은 걷는 사람에 비해 빨리 지치기 때문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씩 밟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창업을 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조언이 있으시다면요?

 

창업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기간은 최소 1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 동안에 큰 목표를 정하고 해야 할 일들을 세부적으로 정한 후에는 시장조사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 저는 대학졸업 후 회사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창업을 했었는데 그 때 당시 9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1년에 4억을 버는 큰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나는 소유주라는 생각에 컴퓨터도 배우지 않고 있다가 컴퓨터가 나오고 나서는 회사가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는 아무리 소유주라 할지라도 많은 시장조사를 거쳐 항상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회사가 커지고 일이 잘 되더라도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활동 후 느낌

 

그동안 저희는 대부분 요식업계에서 창업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 어려운 점들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활동에서 만나 뵙게 된 작가 분들께서는 예술 쪽에서 본인들의 일자리를 찾고 활동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듣는 내내 새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 공주시에서 문화예술촌이라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작가 분들은 그곳에 모여서 작업을 하는 것이 공주시와 작가들에게 서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예술작가들이 공주시에 모여 함께 작업을 하고, 공주시에는 볼거리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욱 넘치는 예술촌이 조성된다면 공주시에 젊은 청년들이 방문하거나 거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주대학교와 예술촌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차가 없는 경우 대중교통(배차 시간이 큰 버스)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어렵습니다. 셔틀버스가 운행이 된다면 구도심과 대학로를 연결하여 더욱 예술촌이 활성화 되고,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3. 향후 활동계획

 

얼마 전 있었던, 충청남도 청년정책 타운홀 미팅이 공주 아트센터 고아에서 열렸습니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공동체지원사업 참여자, 부여전통시장 청년상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청년정책에 대해 사회적 기업 봄누리 대표 김유리님과 토크쇼 시간이 있었고, 이후 밥을 먹으며 따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 인터뷰를 해오며 사단법인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 대해서 여러 번 듣게 되었고, 봄누리 또한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도움을 받아 육성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 방문하고 싶습니다.

 

또는 119일에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사회적 경제 한마당 축제에 참여하여 사회적 경제 기업 윤리경영 활성화 포럼과 지역의 우수 사회적 기업 사례들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10월 활동보고서] 사회적 충청 1


[10월 활동보고서] 사회적 충청 2


[10월 활동보고서] 사회적 충청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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