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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분향소 ‘철수’…박근혜 정권 퇴진운동 ‘집중’

1가구 1현수막 달기운동, 시민의 직접행동 전환

2016.11.07(월) 22:09:37 | 충남시사신문 (이메일주소:yasa3250@empas.com
               	yasa3250@empas.com)

백남기 아산투쟁본부는 11월3일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철수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 백남기 아산투쟁본부는 11월3일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철수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백남기 농민 분향소 철수에 앞서 아산투쟁본부 대표들이 마지막 참배와 묵념을 올리고 있다.

▲ 백남기 농민 분향소 철수에 앞서 아산투쟁본부 대표들이 마지막 참배와 묵념을 올리고 있다.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함께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및 살인정권 규탄 아산투쟁본부(백남기 아산 투쟁본부)’는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장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11월3일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철수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백남기 아산 투쟁본부는 경찰의 공권력에 희생된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며, 10월3일부터 매일 분향소를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 저녁 추모문화제를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26일 추모문화제 이후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했다.

백남기 아산투쟁본부는 “백남기 농민의 넋을 위로하고 특검도입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생명과 평화의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남기 아산 투쟁본부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민의 직접 행동, 1가구 1현수막 달기 운동으로 동력을 전환했다. 또 11월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백남기 아산 투쟁본부 참여단체는 아산농민회, 민주노총 아산시위원회, 전노련충청지역, 더불어민주당 아산을지역위, 더불어민주당 아산갑지역위, 한국노총아산지부, 아산ymca, 아산ymca생협, 아산시민연대, 민문연아산지회, 아산평등학부모회, 전교조아산지회,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천안아산환경련, 풀뿌리여성연대, 제터먹이, 동학농민혁명아산시기념사업회, 아산시인권선교위원회 등 17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들불처럼 번져가는 시민저항 운동 대학가 동참
 

선문대총학생회는 시국선언을 통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한 나라망신에 국민들은 부끄럽다며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 선문대총학생회는 시국선언을 통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한 나라망신에 국민들은 부끄럽다며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아산시민단체협의회’는 10월31일 오전 11시 온양온천역광장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아산시민시국선언을 가졌다. 아산시에는 현재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100여 개의 현수막이 게시됐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크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11월2일 오후 1시30분 선문대학교 광장에서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과 함께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선문대총학생회는 시국선언을 통해 “한 개인이 국가 위에 군림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이 투표하지도 않은 최순실과 그 일가에 국정이 유린당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는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는 처참하게 짓밟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이 모든 사태를 주도하고 빌미를 제공한 박근혜 정권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문건유출을 직접 시인한 지금 일벌백계의 대상이 대통령 본인이 되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준태 회장은 “청와대는 진상조사를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전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례 없는 초유의 비선실세 국기문란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 전례를 따지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아직도 국정농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비난했다.

오 회장은 이어 “성역 없는 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박근혜 정권 및 관련자들의 일벌백계를 촉구한다”며 “사태를 덮기 급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얼마나 무책임해질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고, 그 부끄러움은 애석하게도 우리의 몫이 되었다”고 한탄했다.

선문대총학생회는 ‘불의가 법이 될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에게는 짓밟히고 더럽혀진 민주주의를 씻어 내고 지켜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할 책임이 있다”며 “내일의 우리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늘의 우리가 되기 위해 선문인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선문대 광장은 전공이 서로 다르고,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모여 무대 안팎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토론의 장으로 거듭났다. 광장 안팎에서는 박근혜 정부를 향한 학생들의 분노와 질타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선문대 광장에서는 전공이 서로 다르고,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모여 무대 안팎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토론의 장으로 거듭났다.

▲ 선문대 광장에서는 전공이 서로 다르고,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모여 무대 안팎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토론의 장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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