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천장호 출렁다리
▲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하면 칠갑산과 고추만 유명한지 알았는데 구기자도 유명하네요.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니 고추와 구기자 조형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릴 때 들었던 ‘콩밭 매는 아낙네야~’라는 노래의 배경인 칠갑산도 처음 와봤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칠갑산 자락에서 상쾌함을 느끼고 이동하던 중에 천장호에 들렀습니다.
천장호 하면 출렁다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들렀는데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천장호 주변으로 여러 가지 조형물이 있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다리 입구
▲ 출렁다리와 산새
다리를 건너는 중간에 멀리 산중을 바라보면 탁 트인 산세가 보이는 것이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황룡과 호랑이 전설이 내려오는 동상이 보이는데 섬세하고 크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산위로 올라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잉태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영험한 바위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오면 찾는다고 합니다.
올라가서 봤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황룡과 호랑이 전설
▲ 호랑이 상
▲ 콩밭 아낙
▲ 조형물
긴 시간을 머물지 못했지만 나오는 길에 있는 고향의 봄 비석 앞에서 사진도 찍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겼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살짝 비가 내리고 안개가 퍼져 있는 날이면 더욱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11월에 가족과 함께 둘러보면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