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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해나루쌀 안먹어본 사람은 ‘밥’ 얘기 하기 없기

2016 올해 히트상품 대상 포함 4년연속 대상에 오른 쌀, 품질 못믿으면 '반칙'

2016.10.30(일) 02:57:32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식탁에서 평생 먹는 쌀, 그중에서도 충남의 쌀 품질 자랑좀 해야겠다. 그냥 막연히 “우리가 제일 잘나가”가 아니라 외부 기관에서 평가하고 인정해준 객관적 데이터와 사실들을 토대로 하는 자랑이다.
 
당진시 해나루쌀은 추석을 앞둔 금년 9월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경진대회 중 지방자치단체 농특산물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더더욱 놀랍고 대단한 사실은 당진 해나루쌀이 이번에만 대상을 받은게 아니라 지난 2013년부터 이 부문에서 자그만치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놀랄만한 점은 같은 9월에 서울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회에서도 똑같은 대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벼농사를 짓는 전국 300곳 이상의 시군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대상을 한달에 두가지나 받을 정도면 그냥 ‘우수’가 아니라 명실상부, 자타공인, 누가 뭐래도 ‘내가 제일 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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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의 쌀을 생산, 관리, 납품하는 당진 해나루쌀 공동사업법인을 찾아 쌀자랑을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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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나루쌀 공동조합법인은 송악 송산 당진농협 3곳이 공동 참여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송악농협 해나루쌀 공동사업법인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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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홍진희 대표님으로부터 해나루쌀 특징과 자랑, 우수 특장점을 들었다.

“저희 당진시가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해나루쌀의 품종은 ‘삼광’입니다. 삼광 벼가 당진시 토질과 기후에 가장 적합합니다. 해나루쌀은 이 삼광만을 단일품종으로 하여 농가들과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유기물과 무기물이 풍부한 논에서 환경 보전형 저농도 비료를 사용해서 재배하는게 특징입니다. 쌀의 수분은 연중 16%이하로 철저히 저온 보관해 우수한 맛과 미질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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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표님의 설명을 듣고 난 뒤 안내를 따라 밖으로 나가보니 논에서 막 탈곡을 끝낸 트럭이 톤백 자루에 벼를 가득 싣고 들어오고 있었다. 2016년 햇벼다. 방아를 찧어 내면 이게 햅쌀이 되는 것이다.
 
현재 송악농협 해나루쌀 공동사업법인과 계약을 맺고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해 내는 농가는 모두 90농가다.
우리가 먹는 쌀의 모계(母系)는 대개 필리핀계와 일본계로 나뉘는데 추청 삼광 일미 동진계통 등이 일본계이다. 일본계 쌀이 기후특성과 토질 특성 측면에서 우리와 잘맞고 지역적응성이 우수하다.
대표적인 것이 아끼바레라는 품종이고 그것의 우수성을 살려 우리 토양에 맞게 개발한 벼가 삼광이다.
 
반대로 필리핀계는 수량은 많지만 밥맛이 떨어진다. 과거 녹색혁명을 일으키며 엄청난 수확량을 자랑했던 70년대의 통일벼가 필리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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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톤백으로 들어온 벼를 도정하기 위해 자동화설비로 투입하는 과정이다. 맨 아래사진 가운데 철골 바닥에 벼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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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구 위에는 이런 LED 형광판에 불이 들어온다. 현재 도정중인 벼는 성장용씨 농가의 벼 4438kg이라는 뜻이다. 벼의 수분함량은 15.4%다.
모두 이런 기록과 데이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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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웅~~~”
완전 자동화설비로 도정공장 내부의 기계가 쉴새없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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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벗겨진 벼가 통로를 타고 이동하는 투명 관의 모습.
백미가 쏟아져 내려가는 통로인데 그 속도가 워낙 빨라 카메라에 잡힌 사진에는 뭉개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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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정공장은 과거 방앗간과는 차원이 다르다. 컴퓨터가 통제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일은 기계관리 뿐이다
위 사진 역시 자동화 설비가 도정 작업중 자그마한 돌, 티끌, 잡티 등 각종 불순물을 걸러낸 것이다. 이런 역할 모두를 기계가 다 알아서 해준다.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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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홍대표님의 말씀.
“일본계의 삼광벼를 재배하는 당진은 토질이 비옥하고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서 쌀의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납니다. 특히 저희가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하는 이유는 쌀에 타 품종이 혼입 되는 것을 막과 재배법의 통일화, 양질의 퇴비주기, 친환경 재배 등을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쌀 품질의 균일화와 우수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계약재배의 중요한 뜻이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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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돼서 나온 완전상품 당진 해나루쌀.
이건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함은 물론 현재 대기업 식당에도 납품하고 있다. 밥맛이 워낙 좋아서 판로는 걱정이 없다.
 
그리고 특히 해나루쌀은 미강농법이라는 방식을 써서 쌀의 품질을 더 좋게한다.
미강농법이 뭐냐하면 쌀겨를 펠릿으로 만들어 6월께 논에 뿌려주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유기농의 역할을 해주고 이게 논에서 부식이 되면서 검게 변해 잡초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잡초가 억제된다면 제초제를 뿌릴 일이 그만큼 사라져 친환경 농법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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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드넓은 해나루쌀 벼를 계약재배 하고 있는 농가의 들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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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콤바인으로 막 벼를 수확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농가.
 
쌀의 품질을 좋게 해서 밥맛을 살리는 요소중 또 다른 하나는 벼를 말리는 과정이라 한다.
즉 해나루에서는 벼를 급건(지나치게 빨리 말림) 또는 과건(지나치게 너무 많이 말림)으로 인해 쌀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일이 없도록 온도와 습도를 정확히 맞춰 품질의 균일화를 이뤄낸다는 것이다.
 
해나루쌀로 밥을 지어 야채볶음밥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윤기와 찰진 맛이 일품이었다.
괜히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게 아니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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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김치, 야채, 고추장과 함께 김가루 송송 뿌리고, 참기름 살짝 얹어 볶아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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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밥은 ‘밥맛’부터 좋아야 한다는게 진리였다.
한입 가득 입안으로 쑤~욱.
밥심보약, 진리다.
 
당진시에서는 금년 2월에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창원 실내체육관을 찾아 해나루쌀 홍보판촉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해나루쌀 홍보단은 경기시작 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홍보용 쌀을 증정한데 이어 경기시작 전과 쿼터 중간에 해나루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얼마전에는 해나루쌀 관계자들과 시청 공무원들이 제주도 애월농협을 방문해 두 지역 농특산물의 상호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해나루쌀의 애월읍 진출과 제주 감귤의 당진시장 진출을 서로 돕기로 약속했다. 상호 윈윈 하자는 것이었다.
 
앞으로 당진시는 해나루쌀을 식사용 밥으로 뿐만 아니라 쌀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갖춘 테마마을을 조성해 막걸리와 한과 등 6차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 한다.

해나루쌀의 무한발전과 더 맛있는 밥맛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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