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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동체 기사

[8월 활동보고서] 청년원예단

2016.09.08(목) 16:06:04 | 이동호 (이메일주소:
               	creatin.me@gmail.com creatin.me@gmail.com)

1. 활동 소개

 

1) 똥과 밥의 고리, 자연과 삶의 고리. 생태 뒷간 건축.

 

마을에 직접 집을 짓는 삼촌들이 있습니다. 그냥 집도 아니고 생태건축을 고민하는 삼촌들인데요. 농부가 본업, 건축은 부업으로 마을 집수리도 하고 조합원들끼리 서로서로 생태적인 집을 짓고 계신 분들입니다. 마을에서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선 잘 싸기도 해야죠. 원예작업(그리고 농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비료를 자급하는 방법. 친구들과 함께 생태 뒷간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얼뚝 삼촌에게 생태 뒷간 만들기 강의를 듣고(왜 필요한지, 사용법, 분뇨가 어떤 원리로 퇴비가 되는지), 직접 만들었습니다.

 

* 생태 뒷간이 뭔가요?

 

우리는 밥을 먹고 똥을 눕니다. 똥은 흙이 되고, 흙은 밥이 됩니다. 우리는 다시 똥을 눕니다. 똥은 밥이고 생명입니다. 태초부터 이어진 이 순환을 우리는 유기라고 합니다. 전통뒷간이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면서 똥은 더러운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쓰레기가 되어버린 똥을 눈앞에서 없애기 위해 물까지 오염시킵니다(너무 많이!). 똥이 돌아오지 않는 흙은 황폐해졌습니다. 생태 뒷간은 이 끊긴 생명의 고리를 다시 연결합니다. 생태 뒷간으로 한번 초대하겠습니다.^^

 

2) 풀무학교생협 앞 느티나무 정원 관리

 

8월은 온 우주의 생명이 뿜어져 나오는 시기입니다. 모든 풀들이 생장하고, 씨앗이 틉니다. 놀이시설을 만들기로 한 장소도 마찬가지입니다. 풀무학교 생협 앞에 풀이 잔뜩 자랐습니다. . 놀이시설이 생기기도 전에 아이들이 안 올 것 같았습니다. 잡초를 제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풀독과 벌레 공격에 대비해 긴팔을 입고 작업했습니다. 비가 안와 가물어버린 정원에 물을 줬습니다.

 

3) 작은 음악회 공연

 

826일 금요일.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의 우리동네의원이 개원한지 1년 되던 날.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청년들이 쫓아가 여러 방면 진행에 참여했습니다. 기획팀으로 함께한 친구(이동호), 보조 스탭을 한 친구(한채근), 음악공연을 한 친구들(임이담-노래, 이예이-설장구). 주민 100여 분이 참석해 함께 음악회를 즐겨주셨는데요. 자연스럽게 어르신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2. 활동 후 느낌

 

농번기와 함께 지역행사도 많아졌습니다. 각자 일터에서의 일도 그렇지만, 각자 상황 때문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결혼 여행겸 장기 여행을, 한 친구는 아토피가 심해져 서울로 요양을 갔습니다. 8월 넷째주가 되어서야 친구들이 하나 둘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각자 일에 치여 소모임도 살짝 소홀해졌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힘내겠습니다. ^^

 

3. 향후 활동계획

 

8월 한 달은 주요 팀원 2명이 각자의 사정 (결혼과 아토피요양)때문에 홍성을 떠나있었습니다. 9월은 팀원들도 돌아오고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마을의 다른 이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9월의 목표는 마을의 '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모임, 놀자'와 원예 일을 하는 '가꿈' 그리고 마을 목공실인 '갓골 목공실'이 모여서 어떻게 놀이터를 조성하면 좋을지 논의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려 합니다.

8월활동보고서청년원예단 1


8월활동보고서청년원예단 2


8월활동보고서청년원예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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