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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동체 기사

[8월 활동보고서] 부여 청년보부상단

2016.09.08(목) 15:43:24 | 김정훈 (이메일주소:
               	babu_club@naver.com babu_club@naver.com)

1. 활동 소개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해볼 순 없을까?

 

청년 세대는 청년문화를 잘 만들어나가고, 사회가 작동하는 동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도 멘토로서 혹은 동네 형누나로서 청소년들이 아직 겪어보지 못한 일들과 고민들을 함께 풀어나가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농촌에서 문화예술분야에 힘쓰고, 또한 지역에 청년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 부여청년보부상단은 부여군 청소년들 중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은 없을까? 그리고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나갈 순 없을까? 질문을 보부상단에 던졌습니다.

 

이에 추진력 넘치는 부여청년보부상단의 진소율 대표와 김정훈은 부여군 청소년지원센터(부여군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조심스레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반겨주셔서 발 빠르게 면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면담을 통해 "요새 자유학기제로 인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수업 또는 경험을 쌓고자 하는데, 부여와 같은 농촌에서는 강사 찾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강사 또는 멘토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 청소년들과 나이차가 꽤 나서, 청소년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않거나 공감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등의 애로사항을 청년들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백마강 달밤시장에 우리가 빠지면 섭하지!

 

충남 부여군 및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현재 시운전하고 있는 '백마강 달밤시장'에서 지난 813일 토요일에 광복절특집 체험부스와 어린이놀이방 기획·운영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보부상단 가족들 중에서도 공예 보부상들이 솜씨를 뽐내고, 아이 손잡고 밤바람 쐬러 나온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음 놓고 시장을 누빌 수 있는 보완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만들자'는 취지에서 창구를 열어두었는데, 청년들보다 훨씬 재기발랄한 아이들 덕분에 지역축제를 재밌게 만들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부여는 우릴 필요로 해!

 

‘2016문화가 있는 날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이번 8월 달에도 부여청년보부상단이 플리마켓을 주관하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볼 수 없는 각종 공예품과 부여 맘들이 갖고 나오는 중고 물품들은 조금은 한산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부여청년보부상단의 공예보부상들의 물품들도 한아름 들고 나왔답니다. :)

 

이번에는 보이는 라디오다!

 

지역과 시장의 이야기를 전하는 라디오를 이번 축제 때, 보이는 라디오로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주관기관인 충남문화재단에 제안하였습니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분들이 지역민과 지역의 사정에 귀를 기울여주셔서, 한켠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과 연출 그리고 섭외까지 부여청년보부상단에서 맡았으나, 라디오 전문가는 따로 없기에...(우리에겐 서천 청미미가 필요해~) 지역에서 라디오 동아리를 하고 계시는 굿뜨래 DJ분들과 함께 보이는 라디오를 만들어 갔습니다.

 

저희가 섭외한 굿뜨래 DJ 선생님들로부터 역으로 섭외요청이 들어와, 진소율 대표가 축제당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여청년보부상단은 지역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청년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농촌의 문제를 보다 재미있게 풀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2. 활동 후 느낌

 

농촌지역의 청소년들이 도시에 비해 극심한 문화소외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여태 청소년 보다는 지역민이라는 큰 범주아래 어른들의 문화 속에서 소외현상을 극복하고자 하였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앞으로의 활동과 방향을 조금 바꾸어 볼 필요가 있고, 진정 지역에서 청년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며, 이를 다른 청년공동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앞으로 부여군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을 통해 부여군 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애써야겠다.

 

3. 향후 활동계획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충남 청년들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충남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 청년공동체, 청년상인 등과 함께 박람회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청년 토크콘서트, 공연, 전시, 홍보 등 다양한 내용들로 충남의 청년들을 백제문화제기간 동안 전 국민들에게 알려보고자 합니다. 이에 제 힘만으로는 무리! 라고 생각합니다. '충남의 청년들을 알린다.'라는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꼭! 손 잡아주십시오.

 

현재 2개소의 깨진 유리창을 발견하였습니다. 깨진 유리창에는 쓰레기가 쌓여가고, 어두운 그 곳은 범죄율을 높이는 데 치명적입니다. 이 깨진 유리창을 빛과 색,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수리하고자 합니다. 1개소는 부여군 금성시네마 앞 골목길, 다른 1개소는 중앙시장 내 창고로 쓰이는 외부환경입니다. 이 두 곳에 문화를 입히고자 합니다.

8월활동보고서부여청년보부상단 1


8월활동보고서부여청년보부상단 2


8월활동보고서부여청년보부상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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