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홍성군청과 홍주성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김좌진, 한용운, 최영, 성삼문, 이응노, 한성준 등 홍성의 역사인물 여섯명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하여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졌습니다.

2016 홍성역사인물축제의 열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도록 할까요~?^^
 


9월 2일, 홍성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태평기원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태평기원제는 홍성군민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함과 동시에 홍성의 여섯명의 역사 인물을 비롯한 선조들을 추모하는 자리로 김석환 홍성군수가 초헌관이 되어 기원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축제 현장의 모습을 몇장의 사진과 글로 설명드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요 몇일 홍성군 SNS 서포터즈로 행사장에서 활동하며 찍은 인상적이었던 사진들을 모아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장은 공연이 펼쳐지는 주무대와 홍화문 무대 그리고 각종 체험이 진행되는 역사현장체험존, 농촌체험존, 캐릭터체험존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어디 한군데 인기가 없는 곳이 없었는데요 현장에서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비롯하여 홍성의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들도 대거 출동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첫날인 9월 2일에는 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단체로 방문을 한 반면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가족단위 또는 마을단위로 행사장을 찾아 그야말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 일정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체험 등은 대부분 오후 여섯시전에 마무리가 되었고 이후 시간에는 주무대 공연을 비롯한 홍화문 무대에서 펼쳐지는 영상쇼(미디어 파사드) 등이 진행되어 밤이 깊도록 축제장이 시끌벅적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체험존에서는 한 두시간에 한번 꼴로 역사인물을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홍성에 위치한 청운대학교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출연하여 역사인물 여섯명의 일대기를 알기 쉽고 재미나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축제 둘째날 오전, 홍화문 무대에서는 홍성군 청소년수련관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난타공연을 비롯하여 걸그룹 댄스, 어쿠스틱 기타 연주, 보컬 공연, 가야금 합주 등 청소년들의 끼를 마구마구 발산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농촌체험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단순히 즐기는 체험을 넘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있어서도 유익한 배움의 한마당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적정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체험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이제는 농촌체험을 넘어서 농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농가 케이터링 서비스 등도 시연되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단 3일만에 끝내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알찼던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부스 운영자, SNS 서포터즈 등으로 매년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매년 발전되는 축제모습을 보며 혼자보기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단하게 다진 기초 위에 이제는 커다란 집을 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는데요 내년에 열릴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충남을 넘어서 전국적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