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명소 간월도와 연등 고운 간월암에서
2016.05.10(화) 08:53:33 |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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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서산의 유채꽃 명소라 해야할 간월도에는 방대한 유채꽃밭으로 변신해 있다.
그 방대한 규모는 정말 제주도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주변에 캠핑장의 소유로 보이는 말 조형물이 있어 더욱 제주도 같은 풍경이 된다.
어른 허리높이만큼 자란 샛노란 유채꽃들 틈에서 사람들은 즐겁다.
보기만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그냥 거닐어도 보고 인증샷을 담기도 한다.
아무래도 유채꽃에서 빨강이나 파랑과 같은 원색의 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싶다.
주변에 일몰명소로 유명한 간월암이 있어 함께 들려도 좋다. 밀물 때와 썰물 때에 따라 섬이 되기도 하고 육지가 되기도 하는 신비로운 곳, 이번에는 썰물 때에 찾아가 도보로 건넜다.
간월암은 피안도, 피안사로도 불렸다고 한다. 밀물 때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이나 배와 비슷하다 해서 연화대 또는 낙가산 원통대라고 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도를 깨우쳤다 해서 암자는 간월, 섬 이름은 간월도라 했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다가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해 오늘에 이르렀다.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주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했다고 전한다. 또한 성철스님 등 수도인들이 간월암에서 득력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조금 늦은 오후에 찾아간다면 간월도에서 유채꽃을 보고 간월암에서 일몰을 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서산 간월도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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