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벚꽃을 볼 수 있느냐며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아직도 축제가 끝나지 않았느냐고.
서울 경기권도 이미 벚꽃엔딩이 된지 오래인데 더 아래쪽인 당진에서는 다른 곳보다는 1주일 정도 늦게 개화를 하기에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2016. 04.16~ 04.17)에 제11회 당진순성벚꽃축제가 열렸다. 나는 축제 전날(04.15)에 다녀왔다.
축제 소식은 알고 있었으나 원래 목적이 당진은 아니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눈길이 돌려졌는데 위에서 내려다 본 벚꽃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가던 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자면 하늘 위에서 드론으로 촬영을 해야만 할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질 못하니 벚꽃길을 무조건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다.
벚꽃엔딩이라고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홑벚꽃은 엔딩일지 몰라도 이제는 겹벚꽃의 시대가 또 기다리고 있다.
당진순성벚꽃축제
충남 당진시 순성면 갈산리(280-2)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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