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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바다의 산삼으로 만든 사철 보양탕

2015년 충남 로컬푸드 예비인증 계룡시 회동식당 전복삼계탕 '홀릭'

2015.11.23(월) 10:50:43 | 충남자랑꾼 (이메일주소:dbieibdiw@hanmail.net
               	dbieibdiw@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5년도 충청남도 로컬푸드 인증 미더유 식당 중 금년에는 인증을 못 받았지만 내년도를 기약하는 ‘예비인증’ 식당이 몇군데 있다. 그중 계룡시 엄사면에 있는 전복삼계탕 전문 ‘회동식당’에 찾아가 보았다. 예비인증이라 하더라도 그 맛과 영양, 그리고 로컬푸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본 인증에 버금가기 때문에 예비인증 식당도 충분한 홍보가 필요할 듯 해서다.
 
조개는 날것으로 먹으면 자칫 장애를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거의 다 익혀먹지만 조개중에 회로 먹을수 있는 것이 몇 개 있다. 그 대표가 바로 전복이다. 그래서 전복은 '조개의 귀족'이라 부른다.
이 전복을 활용해 어린 닭을 넣어 만든 전복 삼계탕. 이것을 줄여서 '전계탕'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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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엄사면 연화동길에 자리잡고 있는 회동 식당. 평지 길에서 약간 높다른 언덕빼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만드는 전복삼계탕은 맛과 영양이 듬뿍한 사계절 보양식이어서 회동을 아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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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내부는 아담하고 아늑했다.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햇빛이 실내를 은은하고 밝게 비춰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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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벽면에는... 회동을 찾은 고객들의 친필 사인이 걸려 있었는데 충남지방경찰청장, 공군참모총장, 계룡시장 등 유명 인사들이 다녀갔다. 회동의 음식맛과 영양, 그 이름값을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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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에 띄는 한분이 계시다. 우리 안희정지사님도 이곳을 2012년도에 다녀가셨다.
안지사님이 원래 소탈한 분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반 시민들이 찾는 대중식당에서 음식을 드시고 가셨다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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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대표님이 전복삼계탕의 상차림을 준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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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전복과 삼계탕의 만남.
메인 전계탕에 4가지의 반찬. 무척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이채롭고 정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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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복삼계탕.
황기와 당귀, 그리고 감초, 천궁, 가시오가피, 엄나무와 헛개 등 12가지의 재료를 넣고 장장 5시간 동안 푹 끓여낸 육수로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 언급된 한약재료들, 얼마나 몸에 좋은지는 다들 알것이다. 모두 다 개별적으로도 사다가 수육을 끓이거나 각종 음식을 만들때 닳여서 육수를 내어 활용하는 친근한 한약 식재료들이다.
특히 요즘 저염식을 강조하는 추세를 감안해 항상 염도를 측정해 짜지 않게 만든다.
 
전복은 계절에 따라 완도 전복과 충남 태안산을 가져다 쓴다. 충남 태안에서도 전복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점차 충남산의 활용량을 늘려가고 있다 한다. 그것이 진정한 로컬푸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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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곳이(?) 누워있는 영계와 그 위의 전복.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탕의 색깔이 거무스름한데서 볼수 있 듯 한약재료를 넣고 장시간 끓였기 때문에 그 육수가 어우러져 고기에 배었기 때문이다. 한약재의 향기가 은은하게 콧잔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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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탈출해 나온 전복. 한입에 다 들어가지 않는 크기다. 보기만 해도 건강과 보양이 느껴진다. 전복은 껍질 채 넣어 끓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솔로 등까지 싹싹 씻어준 후 익힌 것이다. 전복을 껍질채 폭폭 우려내면 신장결석과 요로결석 등에도 좋고 시력회복에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눈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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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료로 전신 샤워한 닭의 살코기. 다리와 가슴살인데 모두 다 부드럽고 입안에서 자연스레 녹는다.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보고인 닭과 몸에 좋은 사포닌이 풍부한 수삼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집중력을 높여주고 혈관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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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반찬들은 퍽 단촐하다. 전복 삼계탕은 그 자체가 일품요리여서 많은 밑반찬이 필요찮은 까닭이다.
배추김치, 통무깍두기, 부추초장무침, 양파장조림. 전복삼계탕을 먹는데 궁합이 잘 맞는 반찬으로만 구성한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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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회동의 또 하나의 주력 메뉴인 오리해천탕 안내문이다.
오리해천탕에도 전복이 가득 들어가 있음은 물론 이 안에 산 낙지를 그대로 풍덩 빠트려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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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고 있는 오리해천탕.
윤종모 사장이 개발한 해천탕은 장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방 육수와 오리, 전복, 낙지 등 해물로 보약 한첩과 진배없는 영양식으로 연구개발한 음식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리는 다른 육류와 달리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고혈압과 신경통, 동맥경화, 비만증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천탕의 맛과 영양이 알려지면서 계룡대 군인들과 인근 대전지역까지 입소문이 퍼져 이것을 먹기 위해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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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사장님은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고 부르잖아요. 전복 특유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에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영계를 기본으로 한 저희 전복삼계탕은 여름엔 무더위를 이겨내게 하고 겨울엔 추위를 견뎌주는 보양식중의 대표 음식입니다. 전복의 꼬들꼬들 오독오독 씹히는 맛과 12가지 한방식재료로 우려낸 영계의 식감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저희 회동으로 오세요”라며 엄지 손을 치켜들어주셨다.
 
그리고 기분 좋은 사실 하나.
윤종모 사장님은 지난 2013년도 4월에 로또복권 3등에 당첨됐는데 이때 받은 100만원의 상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계룡시에 기탁했다고 한다.
회동 식당은 선행도 100점이다.
회동이 내년엔 꼭 미더유 본 인증을 받기를 기원해드린다.
 
회동 식당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연화동길 19)
연락처 : 042-84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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