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추석차례상 물가조사표

홍성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마트보다 30%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물가조사는 홍성전통시장 장날인 지난 16일과 21일, 문화연구소<길>(소장 최철)과 청운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직접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조사하였으며, 조사품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발표 기준 23개 음식에 36개 재료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지난 설 차례상 조사에 포함된 떡국을 제외하여 22개 음식 34개 재료를 기준으로 조사하였다.
 

▲ 홍성전통시장 장날에 나온 추석차례상 물품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추석 차례상 평균 구입비를 비교한 결과 홍성전통시장에서의 구입비용은 20만2천920원, 대형마트는 29만2천790원으로 각각 조사됐으며, 홍성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8만9천870원 약 30%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다식과 강정의 경우 지난 설 물가 조사처럼 홍성전통시장에서는 비용조사가 가능했지만, 대형마트에는 해당품목이 없어 홍성전통시장의 조사가격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 설 명절에 조사했던 떡국음식을 제외한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물가 비교조사표

또한 지난 설 물가조사와 비교할 때 보다 홍성전통시장은 9천300원으로 약 4.6%로 올랐지만, 대형마트는 1만9천320원 약 6.6%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에 조사했던 떡국 음식을 제외하고 비교했을 경우, 홍성전통시장은 18만6천920원, 대형마트는 27만910원으로 홍성전통시장이 8만4천620원으로 약 31%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홍성전통시장에 있는 정육점의 추석선물용품용 홍성한우선물세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차이가 큰 것은 쇠고기 품목으로 우둔 1,8kg에 홍성전통시장은 5만1천 원인 것에 비해, 대형마트는 7만8천 원으로 2만7천 원(약 35%↑), 쇠고기 양지는 홍성전통시장은 2만2천 원인 것에 비해, 대형마트는 3만9천 원으로 1만7천 원(약 44%↑), 조기(3마리)는 홍성전통시장의 경우 2천 원인 것에 비해, 대형마트는 4천2백 원으로 2천2백 원(약 52%↑), 녹두 1kg는 홍성전통시장의 겨우 7천 원인데 비해, 대형마트는 2만5천6백 원으로 1만8천6백 원(약 73%↑)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 추석연휴기간(9/24~10/2) 홍성경찰서에서는 전통시장주변 주차허용 구간을 운영 전통시장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설 물가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똑같은 조건으로 비교분석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품목이라고 해도 품질의 등급과 크기 등에 따른 차이, 수산물과 육류의 경우 손질과정을 통한 재포장 단계에서의 또다시 품질의 차이, 홍성전통시장의 경우 상인들 간, 또는 판매 시간대와 요일에 따른 가격 차이 역시 홍성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구입비용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 추석차례상용 동태포를 떠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홍성군의 전통시장 장날은 갈산장(9월 23일), 광천장(9월 24일), 홍성장(9월 26일)에 추석준비를 위한 장이 열리는 장날이며, 장날과 별도로 추석대목장(9월 25일)이 열릴 예정이다. 
 
문화연구소<길>에서는 지난 설 차례상 구입비용 조사에 이어 이번 추석은 물론, 매년 설과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에 대한 연도별 가격변동에 대한 비교분석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