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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대찬인생(봉사는 즐거워)

2015.04.30(목) 08:49:47 | 관리자 (이메일주소:96731515@hanmail.net
               	96731515@hanmail.net)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에서 건너와 우리고장에 정착한 주민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6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별 분포는 △천안 1만5천994명(27.6%) △아산 1만1천585명(20.0%) △당진 4천713명(8.1%) △논산 3천835명(6.6%) △서산 3천652명(6.3%)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이 2만6천627명(4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9천245명(16.0%), 필리핀 3천752(6.5%), 인도네시아 2천509명(4.3%) 순이었다. 결혼이민자(혼인귀화자 포함) 는 1만254명으로 전년(8천781명)보다 16.8% 증가했다.

그런데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본국에서보다 사회계층이 하락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의 31.9%가 국내 사회계층이 본국에서보다 하락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의 58.9%가 본국과 국내에서의 사회계층이 동일하다고 답했으나 31.9%는 사회계층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사회계층이 상승했다고 평가한 경우는 9.2%에 그쳤다.

결혼이민자의 성, 국적, 교육수준, 연령, 혼인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사회계층 인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사회계층 인식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 국내 거주기간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혼이민자가 국내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일자리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입국 초기부터 취업을 위한 체계적, 장기적 교육을 시행하는 등 결혼이민자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다.


# 성공한 이민자 최춘자씨, 가진 기술로 봉사 나서

이민자 중에서도 성공한 모델은 분명히 존재한다. 최 씨는 피부관리업을 하면서도 도배 봉사와 통역 봉사 등 어려운 주변 이웃들을 위해 봉사중이다. 또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피부관리숍에서 가격을 50% 할인해주고 있다.

생업을 제쳐 놓고 하루 종일 봉사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춘자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피부관리로 몸을 풀어주는 것과 도배뿐이다"라며 "봉사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성공한 최춘자 씨가 있기 까지는 갖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랐다. 중국에서 2000년도에 결혼이민으로 한국에 와서 2003년에 귀화한 그녀는 한국 남편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편에게서 버림을 받았다. 이후 2005년에 딸과 함께 서산으로 오게 됐고, 수년간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힘든 생업에도 불구하고 최 씨는 서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한식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이후 욕심을 더 내서 양식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고 도배 자격증도 취득했다. 또 목욕탕에서 근무하다 보니 경락마사지와 발마사지의 필요성을 느꼈고, 일과 공부를 병합하며 노력한 결과 피부관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으고 모은 돈으로 이곳 <한중피부관리>를 차리게 됐다고 한다.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최 씨는 "체계적으로 한 것은 작년부터다. '보람도배봉사단'에 소속돼 있고, 인원은 원래 7~8명이었는데 많이 바쁘기도 하고 생계 때문에 포기하는 분들이 있었다. 지금은 3명이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씨는 작년에 교황이 왔을 때에는 통역봉사에 나섰다. 앞으로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유입 되는데 그들에게 통역으로 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공한 이민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춘자 씨는 "아직도 저는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현재는 스포츠마사지와 카이로(몸의 교정을 위한 마사지)를 배우고 있다. 특히 카이로는 난이도가 정말 높다."라며 "꾸준히 공부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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