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에 자리잡은 백제의 고도 공주시 구시가지를 흐르는 제민천변에는 읍사무소 건물을 비롯한 근대건축문화유산들과 공주예총 공주문화원 시간이 정지된 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공주시 근대문화유산이 자리잡은 제민천변 맞은편 골목길에서 신작로 연결되는 지역에는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이라는 주제로 공주시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길 인근은 공주군농협을 중심으로 공주도립병원 회생변원 공주사범대학 호서극장 공주양조장 공주우체국 공주읍사무소등 이 자리잡은 공주시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활동과 삶의 공간으로 활발한 기운이 넘쳤었다.


그러나 충남 도청이 대전으로 옮겨가고 공주시 신도심이 금강 건너편에 조성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하면서 작은 골목길은 음울한 기운이 지배하기 시작했는데 공주시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맛집들과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주시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중심에 자리잡은 루치아의뜰 카페는 2014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더 좋은 장소만들기 “우리 사랑상”을 받은 장소로 유명하다.

루치아의뜰 석미경 대표와 가온건축(임형남-노은주)가 1964년에 지어진 한옥을 새롭게 탄생 시키기 위하여 함께 구상하고 재건축한 루치아의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었다는 평가를 받아 “우리 사랑상”을 받았다.

작은 뜰이 있는 10평 남짓한 한옥형태의 원건물은 원래 주인인 공주 성당을 다니던 스텔라의 남편이 시간나는대로 재료가 준비 되는대로 지었던 건물로 오랜 세월동안 빈집으로 있다가 역시 공주 성당을 다니던 루치아가 우연히 발견하여 새롭게 차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루치아의뜰은 원래 주인이 사용하던 집은 출입문에서 보면 옆면이 보이는 구조라서 벽면을 뜯어내고 전면 유리창을 설치하여 차문화공간에 어울리게 개조하면서 기존의 건물과 재료를 들을 활용하여 새로운듯 옛멋을 간직한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탄생했다.

공주 원도심속 골목길에 자리잡은 루치아의뜰은 한옥을 개조한 카페로 다양한 홍차와 티푸드를 맛볼 수 있다.

루치아의뜰 애프터눈 티세트는 ‘오늘은 나도 영화속 주인공’ 이라는 주제로 오드리 햅번세트, 비비안리 세트, 마밀린몬로 세트, 무령왕 세트 등이 사람들의 입맛을 즐겁게 한다.

루치아의뜰 석미경대표가 도심 골목길 재생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사업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했던 고승현 자연미술가가 프로젝트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고 허강 자연미술가/중부대교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 및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차문화공간 루치아의뜰 로드뷰
새주소: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옛주소: 충남 공주시 중동 171-2번지
전화번호: 041-855-2233

충남도민리포터 강경원의여행만들기( faro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