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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물·사람·자연이 함께하는 도시 만들어요”

주민이 만들고 가꾸는 자연생태마을·실개천 살리기 확산

2015.04.13(월) 08:43:44 | 충남시사신문 (이메일주소:yasa3250@empas.com
               	yasa3250@empas.com)

아산시는 2015년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개천 살리기의 해로 정했다. 사진은 맑은 실개천에서 관찰된 가재.

▲ 아산시는 2015년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개천 살리기의 해로 정했다. 사진은 맑은 실개천에서 관찰된 가재.


아산시는 2015년을 ‘주민주도형 실개천 살리기의 해’로 정했다.

2011년도 3개소, 2012년도 9개소, 2013년도 9개소, 2014년도 9개소, 2015 6개소 등 실개천·도랑 복원에 대해 적극적인 주민참여 의지를 보이는 곳은 모두 36개 마을이다. 아산시는 이 마을에 대해 사업비 3억4000만원을 투자해 지역주민, 기업체, 환경단체가 함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을주민이 주도하고 가꾸는 실개천 살리기 범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1~2월까지 아산시 읍·면 추천마을과 시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실개천마을 복원 대상지 18개소에 대해 사업설명회와 사전실태조사,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2015년 3월9일 실개천살리기협의회(아산시,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물포럼코리아) 운영위원회에서 사업대상지에 대한 현지 실사 및 평가 후 실개천 복원 가능성과 주민참여의지가 높은 마을 6개소를 선정하고 마을과 실개천 특성에 맞는 모델을 수생태보전형, 친수공간형, 재해 예방형 등으로 분류해 복원기획부터 실천단계까지 주민 참여 실개천 복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 4월8일에는 2015년도 주민 주도형 실개천살리기운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마을 주민과 민간단체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아산시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실개천 6개 마을이 참여해 실개천살리기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마을별 실개천 복원 방향 및 주민 참여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마을대표자에게 실개천지킴이를 위촉해 주민이 실개천 보전과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마을대표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을대표들은 영농폐기물 수거체계 개선과 쓰레기 분리수거시설 지원 등 아산시에 정책적인 건의를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2014년 사업지인 배방읍 공수1리 김동빈 이장은 “사업을 진행한 이후에 실개천의 변화와 주민들의 역할,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공감을 이끌었다.

2011~2014, 30개 마을 실개천 살리기 추진
 

지난 8일 아산시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실개천 6개 마을 대표가 참여해 실개천살리기 협의회를 구성했다.

▲ 지난 8일 아산시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실개천 6개 마을 대표가 참여해 실개천살리기 협의회를 구성했다.


2011~2014년도까지 30개 마을에서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사업이 추진됐다. 이들 마을의 수질모니터링 결과 수질개선과 수생태 복원으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다슬기, 가재, 버들치가 서식하는 실개천으로 탈바꿈했으며 주민 스스로 친환경마을 만들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주민공동체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실개천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마을 공동우물 복원과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촌 자연마을의 생활 오수유입저감과 수질개선을 위한 마을주민과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마을어귀 둠범을 활용한 자연정화 생태습지를 시범 조성해 전통생활문화 보존과 수질개선 및 생태학습장 제공에 기여했다.

특히 아산시 실개천 살리기 성공사례가 충청남도의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 정책사업으로 확산돼 5개년간 충남도내 도랑을 매년 60개소로 모두 300개소의 도랑 살리기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7월4일에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트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분야 최우수 수상과 같은해 11월28일 SBS 물환경대상 도랑살리기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산시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실개천살리기 운동을 2018년까지 45개 마을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개천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자연마을 생활오수 유입 저감과 수질개선을 위한 자연정화생태습지를 2018년까지 8개 마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보전과 김영진 팀장은 “마을주민들이 실개천을 중심으로 공동체문화를 확산시키고, 아산시 1부서1촌, 1사1하천 운동과 연계해 기업과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하천을 스스로 가꾸고 물과 사람 자연생태계가 함께 공존하는 녹색도시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정책엑스, ‘아산실개천’ 주목
 

복기왕 시장은 지난 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2015년 정책엑스포’에 참가해 ‘주민주도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 복기왕 시장은 지난 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2015년 정책엑스포’에 참가해 ‘주민주도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아산시는 지난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민주도 실개천살리기 운동이 충남도 정책으로 확산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지난 6일(월)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2015년 정책엑스포’에 참가해 ‘주민주도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복 시장은 “실개천 살리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요인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에 있었다”며 “마을의 실개천을 살리는 운동에 주민들이 동참하면서 마을공동체를 다시 형성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이어 복 시장은 “민간단체,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한 실개천살리기 협의회라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아산시의 실개천 살리기 범시민운동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통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이라는 성과와 함께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 공동우물 복원추진 등의 추가 성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향후 과제와 관련해 복 시장은 “실개천 복원과 지속적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실개천 보전과 복원을 위한 실개천 보전법 제정 또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실개천 보전 및 유지 관리 근거 등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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