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만연한 2015년 3월 8일 주말에 충남 예산군 벚꽃로 214에 있는 예산군립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병풍처럼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동산 아래에 우뚝 솟은 도서관은 이 고장의 지식의 요람이자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장소입니다. 문학, 철학, 역사, 예술,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20.000 여권의 장서와 신간이 배치된 이곳에는 예산군민과 예산에 체류하는 외국인 또는 예산군 내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 예산군 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신분증과 학생증, 재직증명서 그리고 증명사진을 지참하면 회원카드를 발급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T. 041. 339-8221)

 

예산군립 도서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책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 놀이터 프로그램은 2015년 3월부터 3달씩 3기로 나누어 진행하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운영합니다. 프로그램 진행은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주마다 미술놀이, 영어스토리텔링, 어린이 요가, 그림책놀이 등 다양하고 유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이곳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유아 자료실, 수유실, 학습실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다목적실, 휴게실, 디지털 자료실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자료실과 학습실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저녁에 외출 시에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책을 보거나 비디오로 명작 영어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습실에서는 인근 중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기도 합니다.
 

자라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책 놀이터입니다. 올해 시행되는 다양한 책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고 도서관 이용하는 좋은 습관을 기를것입니다.

인문학 자료와 자연과학, 사회과학 , 예술 등 각종 자료가 있는 2층 종합자료실로 올라가는데 계단에 붙어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저도 가끔 친구와 함께 이곳에 들러서 학교에서 구할 수 없는 책들을 빌려 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간 서적을 빌려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 차례가 되려면 기다려야 하는 점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정보를 찾고 디지털 학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각종 인문학 서적과 종교, 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서적들이 있는 종합자료실입니다.
 

 예산군민의 의식 향상과 문화의 질을 높이는 각종문화행사와 함께 독서동우회를 만들어서 독서토론회를 열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읽은 심리학 서적 중에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주위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타인과 생각의 차이가 생겼을 때도 상대방의 의견을 준중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드립니다.

또 타인과 마찰이 발생했을 때도 원만하게 해결하여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낸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이런 능력을 인지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고 존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당당하고 유쾌한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