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국민대표 간식 호떡을 이제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어요. 요즘 시골집에서는 지난가을에 수확한 땅콩을 어머니께서 겉껍질을 까는
모습이 있어요. 딱딱한 땅콩 껍질을 벗기면 분홍색 옷을 입은 토실토실한 땅콩이
나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호떡이라 땅콩과 호두를 첨가하여 건강은 더욱 높이고 
씹히는 맛도 일품인 일명 명품 호떡이에요. 호호 불어먹는 호떡이라
'호호 호떡'이라고 제가 이름을 지었어요.

호떡을 만들 때 한가지 비밀이 있다면, 반죽을 할 때에 물이 아닌 우리 동네 신암 막걸리를
넣어 보았어요. 100년 전통 발효 막걸리를 넣으면 반죽이 발효되어 부풀어 오르는
이스트 역할을 하므호 반죽이 더 쫄깃하고 깊은 맛이 있어요.
참고로 반죽의 발효시간은 실온에서 5시간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반죽 안에 넣을 땅콩을 곱게 다져 준비해보아요.
특이 이번에 사용되는 땅콩은 우리 집에서 어머니가 지극 정성으로 길러
수확한 유기농 땅콩이라 고소한 맛이 끝내주며 영양 또한 풍부해요. 
 

땅콩은 설탕과 섞어 준비해두고 준비된 호떡 반죽 안에 넣고 동글게 만들어주세요.
호떡 반죽 할 때에 밀가루 또는 식용유를 손에 살짝 묻혀가며 만들어 주시면 손에
들러붙지 않고 잘 만들 수 있어요. 또한, 호떡을 만들 때에는 설탕이 밖으로 터져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가며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프라이팬이 다 타기 때문에
 엄마한테 혼나요.



호떡을 아기 주먹만 하게 빚어주신 다음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놓은 그릇 위에
잘 놓아주세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익히세요.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위에 호두를 박아주시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명품 호떡이 됩니다.

완성된 명품 호떡은 뜨끈할 때 호호 불어먹어야 맛있어요.
위에 박은 호두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며 안에는 땅콩이 씹혀 정말 고소해요.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호떡을 간식으로 만들어 먹으며
추운 겨울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