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는 이름도 참 예쁘고 착한 충청남도 우수사회적기업 (주)깔끄미 하우스가 있습니다.
작년에 충남 우수사회적기업 지정된 곳입니다.
회사 이름에서 벌써 확 풍기는 이미지가 눈길을 끕니다. 방금 목욕을 마치로 나온 듯한 개운함, 뭔가 청결해지고 시원한 기분. 그런거 말입니다.
 

맞습니다. 깔끄미하우스는 우리가 사는 주변의 모든 곳을 밝고 깨끗하고 청결하게 해 주시는 산소같은 기업입니다.

집 먼지와 진드기 방제사업, 바닥 세척 및 광택 크리닝 사업, 입주 및 이사 청소 사업, 소독 방역 사업, 건물외벽 청소 사업, 물품판매 사업 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깔끄미하우스는 지난 2003년 4월에 시장 진입형으로 자활근로사업 청소사업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서 2009년 5월에 자활공동체 깔끄미하우스로 탈바꿈 했고, 2012년에 충청남도의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이 된 후 내친김에 2013년 9월에 드디어 우수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우수기업, 또는 충남도내 사회적 이업을 두고 굳이 도민리포터가 깔끄미하우스를 찾아 취재한 이유는 뭘까요?
깔끄미하우스는 최초로 보령자활센터에서 사업단 형태로 운영했는데 타 기업보다 영업실적도 좋고 성장성도 높아 독자적 자생적으로 탄생한 우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이 상생이고, 진정 우리 사회가 꼭 손잡고 함께 가야 할 분들을 깔끄미하우스가 고용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깔끄미하우스의 직원분들 70%는 모두 다 사회적 배려자들이십니다.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분들이신데 이분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뭐니뭐니 해도 일자리입니다. 직업활동을 통해 경제적 여유가 생겨야 생활의 터전을 일구어 나갈수 있으니까요.
 
누구보다도 가장 절실하게 일자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직업과 소득의 바탕을 만들어 준 기업이기에 도민리포터가 깔끄미하우스를 찾은 것입니다. 현재 직원이 36명 계십니다.
우리사회 모든 곳이 이렇게 깔끄미하우스처럼 상생을 실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깔끄미하우스의 안종성 대표님께서는 차분하게 기업경영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저희 회사의 가장 큰 자랑은 단돈 1원조차 빚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업이 큰 돈을 벌기 이전에 재무구조가 튼튼해야 직원들도 안심하고 다닐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희 회사가 이렇게 유지되고 앞으로 성장할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먼지와 악취 속에서 피땀 흘려가며 노력한 덕분입니다. 저는 직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의 견실한 운영을 직원들 노고로 돌리시는 안대표님의 말씀을 들으며 ‘참 인품이 넓으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보령의 화력발전소는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아주 크고 손바닥만한 매점 하나 입점하는것 조차 경쟁도 치열한 곳입니다.
그런데 깔끄미하우스가 이곳에 도전장을 내서 청소업무 낙찰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지방의 아주 작은 청소업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저희들이 그곳에 진입할수 있었다는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들의 성실성과 진정성을 보령화력에서 인정해 주신것 같아 기쁩니다”
 
안 대표님은 겸손해 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안정받았다는 점이 기쁜 일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에 대한 의욕과 동기부여가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깔끄미하우스가 처음 보령시 자활근로 청소사업단에서 시작했을 때는 월급이 보령시에서 지급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심히 일해서 나름대로 이득을 추가 창출해도 정해진 최저 생계비만 받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깔끄미 하우스 독자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이익이 넘치면 추가로 배당액도 생기고, 회사의 지분에도 일정부분 참여가 기업 직원으로서의 성취도도 높아져 일의 효율성이 더 높아지더라는 것입니다.
 
안종성 대표님께서 마지막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에 관해 중요한 말씀을 한가지 해 주셨는데 도민리포터인 저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께 사회적기업 관련 회의가 있었고 그 자리에 안희정 지사님이 참석하셨어요. 회의 중간에 관계자들이 안 지사님께 건의사항 같은 것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안 지사님이 ‘저에게 아쉬운 말씀 하시려면 마이크 잡지 마세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스스로 개척하고 이겨 나가려는 노력보다 행정기관의 무조건적인 지원금만 바란다면 자립은 커녕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거죠. 저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분이야말로 충남도정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죠”
 

안종성 대표님의 그런 철학과 마인드가 오늘날 빚 한푼 없는 견실한 우수 사회적기업 깔끄미하우스를 만들어 주신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업 번창하시고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 클리닝 업체로 성장하세요.
 
깔끄미 하우스 : 충남 보령시 동대동 1450
청소대행 접수 : 041-936-8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