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간 홍성우체국

8월 21일, 퍼 붓는 비를 뚫고 길자가 찾아간 곳은 바로 홍성우체국~!!
과연 어떤 사연이 있길래 비까지 맞아가며 우체국을 찾았을까요? 바로 이날은 백제문화제 60년을 기념하는 기념우표가 발행되는 날이었답니다.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우표 모습을 함께 구경해보실까요?
 

▲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우표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우표에는 백제금동대향로와 금제귀걸이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540원과 300원 두종류의 우표가 발행되었으며 각 55만장이 발행이 되었는데요 지역의 축제가 이렇게 기념우표로 발행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랍니다.
 

▲ 기념우표 전지

기념우표 전지에는 총 20장의 우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방학숙제로 우표수집을 할 정도로 우표수집이 유행이었을 때가 있었는데요 저 길자 또한 초등학교 시절 우표가 나오는 날이면 우체국을 찾아가 우표를 구입하여 우표수집책에 하나하나 꼽던 기억이 난답니다~^^
 

우표를 수집할 때는 몇가지 노하우가 있습니다. 전지로 모으면 좋긴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우표 전지는 가격이 총 8400원으로 매번 우표가 나왔을 때 이렇게 지출을 하게되면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한국조폐공사제조" 가 새겨져 있는 부분을 네장을 떼어내 수집을 하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우표수집 방법입니다.

▲ 명판이 포함된 기념우표

위와 같은 수집방법을 "명판수집"이라고 하는데요 뭐 그렇구나...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이제 발행된 기념우표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40원 우표에는 백제 문화의 결정체로 불리는 백제 금동대향로가, 300원 우표에는 백제 왕족과 귀족이 착용했던 금제관장식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보면 볼 수록 마법같은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천년도 전에 어떻게 이런 걸작을 만들었을까 하는 찬탄이 나오는 것이 바로 이 백제금동대향로랍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보 제28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충남의 모습이 소개된 60년대 우표

충남의 모습이 소개된 우표가 뭐가 있나 조사를 해봤는데요 1964년에는 부여 백마강, 66년에는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이 인쇄된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였습니다.
 

▲ 충남의 문화재와 인물을 소개한 우표 모음

60년대 두종류 우표 외에도 김정희 선생의 추사체가 인쇄된 우표를 비롯하여 공주 무년왕릉 출토유물, 금강의 풍경, 백제금동대향로의 모습 그리고 충남 예산출신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등이 발행되었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우표

지난 8월 15일,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도 기념우표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와 같이 국가적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20회 정도의 우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번 백제문화제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서도 백제문화제가 국가적인 행사로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2013년 제59회 백제문화제 모습

저 길자가 작년에 방문했던 제59회 백제문화제 역시 무척이나 인상적인 축제로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노래자랑 녹화 때 모였던 수많은 인파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번 백제문화제는 60주년을 맞는 만큼 그 규모와 수준이 예년 문화제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