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던 봄 이후로 녹색의 푸른 나무들과 알록달록한 꽃들로 뒤덮힌 여름날에 피나클랜드를 다시 찾았다.
봄과 여름이라는 하나의 계절이 바뀐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계절성이 주는 이 테마파크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눈으로 덮혀있던 눈썰매장은 초록색 잔디광장으로 변신하였고 분수정원은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해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여행자들이 많았다.
또한 진입로부터 눈길을 끄는 메타세콰이어길부터 정원으로 들어서자마자 빨강과 노랑의 꽃들과 초록 물결이 만들어낸 지그재그길과 피나클랜드의 상징처럼 매일 빙글빙글 돌아가는 태양의 인사는 그야말로 시선을 오래도록 사로잡았다.
허브향 가득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더우면 느티나무 광장에서 쉬어가고 동물들에게 건초 먹이기 체험을 하여도 좋은 곳, 중간에 소나기를 만나 생각보다 더 오래 머물렀는데 오히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선선해서 휴식하기에도 좋았고 한 여름날이라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돌아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곳이기도 했다.
▲ 진입로의 인상적인 메타세콰이어길은 200미터 가량 펼쳐져 있다.
▲ 피나클랜드의 중심이자 상징이랄 수 있는 지그재그길과 정상의 태양의 인사
▲ 지그재그길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역시 지그재그, 메타세콰이어길까지 훤히 내려다보인다.
▲ 기둥은 스틸, 날개는 스테인레스로 제작된 바람개비 모형의 세계적 조형물 아티스트인 스스무 신구의 작품, 태양의 인사
▲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워터가든
▲ 채석장으로 쓰였던 곳을 인공폭포와 인공 봉우리,연못으로 이루어진 진경산수
▲ 피타클랜드의 최정상, 전망대에서는 서해대교와 평택호, 아산만의 평야가 한눈에 펼쳐진다.
▲ 길을 가다 몰래 꿀을 따먹고 싶어지는 사루비아길
▲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펼쳐지는 레인보우가든
▲ 인디언 체험을 할 수 있는 인디언 빌리지의 조각상들
▲ 겨울 눈썰매장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게 푸른 잔디로 탈바꿈한 여름 잔디광장
▲ 쉬어가는 의자에도 보라빛 꽃향기가 물씬 풍긴다.
아산 가볼만한곳, 피나클랜드/041-534-2580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 346-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