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학 등 200여명 참여
▲ 제향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은 송구영 송현서원원장의 집례로 김진서 성균관석전 전제사의 알자로 초헌관은 정문화(전 부산시장), 아헌관은 이장복(공주시청 시민국장), 종헌관은 이갑선(성균관 유인), 대축은 이양호(성균관유학) 등과 유림들이 참석해 봉행했다.
▲ 아헌관 이장복 공주시청 시민국장이 제향 하고 있다
숙모전 대제는 1394년 동학사 서쪽에서 고려의 왕과 스승을 위한 초혼제를 고려의 유신 야은 길재가 지내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1399년 유씨 성의 인물이 단을 만들어 고려 왕과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의 초혼제를, 수령으로 부임한 이정간이 각을 세우고 길재를 함께 배향하면서 삼은각이라 불리게 됐다.
이곳에서는 초혼각 북벽에는 단종의 위패를, 동벽에는 삼은(정몽주,이색,길재)과 계유정난때 세정승 황보인, 김종서, 정분, 엄흥도 등 7위를, 서벽에는 사육신과 김시습의 7우를 배향한다. 이외 초혼각 외에 동무와 서무를 세워 군신을 배향하며, 1904년 초혼각을 숙모전으로 개칭하여 단종비 정순왕후를 배향하고 있다.
이 대제는 1963년 숙모회가 발족되어 매년 봄과 겨울에 두차례 제향하며, 춘향은 김시습이 단종의 호을 불러 제사를 처음 지낸 음력 3월 15일에 지내고, 동향은 단종이 유배지에서 사사된 날인 음력 24일에 지낸다.
이는 오전 10시경에는 동학사 대웅전에서 동학사 주시와 승려들이 불교식 축원제를 11시경에는 숙모전에서 본제를 유교식 제례를 지내고 있다.
▲ 종헌관이 봉행 전 세수를 하고 있다
▲ 초헌관이 배향후 음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