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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충남의 맛을 찾아] 공주 '늘푸른솔'

충청남도 '미더유 로컬푸드' 인증 식당

2013.11.27(수) 14:55:12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로컬푸드 '미더유' 인증을 받은 공주 맛집 늘푸른솔 식당. 공주 시내에서 40분정도, 그리고 천안이나 아산에서도 유구 마곡사 방향으로 40분 정도 달리다가 만날 수 있는 자그마한 마을 국도변 한적한 곳에 터를 잡고 있는 조용한 식당입니다.
 

숲속에 자리잡은 늘푸른솔(한달전 찍은 사진이라서 아직 푸르르네요)

▲ 숲속에 자리잡은 늘푸른솔(한달전 찍은 사진이라서 아직 푸르르네요)


번잡한 도시의 한가운데 여러 음식점과 상가들이 밀집한 곳에 있지 않고 심산유곡 신선처 노닐다 갈 만한 산속에 있기에 언제든지 산 속에서 토끼나 고라니가 식당을 찾은 손님을 맞이하러 내려올 듯한 그런 풍경이죠.

식당 앞뒤로는 울창한 솔숲을 품은 국사봉과 갈미봉이 그림같이 우뚝 서있고, 그 사이로 명하천이라는 맑은 계곡이 흐르는 곳입니다.
 

식당 앞 2차선 국도. 미더유 인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크게 펄럭.

▲ 식당 앞 2차선 국도. 미더유 인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크게 펄럭.
 

미더유 인증 전 공주맛집으로도 정평이 나 있었음

▲ 미더유 인증 전 2009년이후 줄곧 공주맛집으로도 정평이 나 있었음


바로 앞으로도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건너 비옥한 논밭이 길을 따라 길다랗게 펼쳐쳐 있는데 그 건너로도 역시 산자락이 늘어서 이곳이 청정한 공주의 전형적인 시골임을 알수 있습니다.

입지조건 자체가 외지 농산물을 사다가 음식을 만들기 보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솜씨를 발휘할 것만 같은 느낌. 그대로 맞습니다.
늘푸른 식당에서는 주변의 땅 6천평에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직접 지어 모든 농산물을 거의 다 자급자족 한다고 합니다.

늘푸른솔에서 비닐하우스에 재배중인 배추

▲ 늘푸른솔에서 비닐하우스에 재배중인 배추


이 땅에서 콩, 파, 무, 배추 등은 기본이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취나물, 부지깽이, 감자, 양파, 고추 등 거의 모든 농산물을 재배해 식단을 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주 고객들뿐만 아니라 천안과 아산, 심지어 대전에서도 손님들이 내왕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식당은 겉으로 봐서는 정말 ‘누가 여기까지 찾아서 올까’ 싶을만큼 산간 오지에 동떨어져 있는데, 이미 미더유 인증식당이 되기 전부터 천안 대전에서까지 음식을 먹으러 찾아 올 정도이니 그 맛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청국장 백반 상차림

▲ 청국장 백반 상차림.
 

뚝배기 청국장

▲ 뚝배기 청국장


음식을 보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서 청국장 상차림을 주문했는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이가 두부를 덥석 집어먹어 상처(?)를 냈네요.
두부를 다시 바꿔달라 하여 사진을 찍으려다, 이런 흐트러진 모습도 자연스럽고 괜찮을듯 하여 그대로 ‘찰칵’

 이 두부는 사장님이 근처 밭에서 직접 재배한 메주콩을 이용해 만든 것입니다.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청국장

▲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청국장
 

신선함이 그대로

▲청국장의 신선함이 그대로


 또한 그걸로 청국장도 끓여 내는데 음식으로만 파는게 아니라 청국장을 띄워 1kg에 1만원씩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청국장과 두부전골의 육수 역시 표고버섯으로 가루를 낸 다음 우리 서해에서 가져 온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맛을 완성시킨다 하네요.
 

맛나게 생긴 두부조림

▲ 맛나게 생긴 두부조림
 

알타리 총각김치

▲ 알타리 총각김치
 

부지깽이

▲ 부지깽이
 

치커리

▲ 치커리


빨갛게 양념한 두부 조림과 알타리무로 만든 총각김치, 울릉도 특산물로 알려진 부지깽이 나물 모두 입안에서 침이 고이게 합니다.
또한 치커리 겉절이 무침은 양념과 골고루 어우러진 선명한 색깔에서 싱싱함과 함께 일품의 맛이 느껴집니다.
 

돼지고기 볶음

▲ 돼지고기 볶음


냉이와 고추, 양파, 인삼뿌리까지 골고루 들어간 돼지고기 볶음도 젓가락질을 분주하게 만들고야 맙니다.
 

부추를 갈아 넣어 만든 전. 침이 '꼴깍'

▲ 부추를 갈아 넣어 만든 전. 침이 '꼴깍'


그리고 이 녹색의 전 한 장. 이게 또 입맛을 돋궈줍니다.
사장님에게 녹차전이냐고 여쭈어 봤더니 부추를 갈아 낸 다음 여기에 표고버섯을 넣어서 부쳐낸거라 알려주십니다. 야채전인 셈이죠.
 

고추 밀가루 무침

▲ 고추 밀가루 무침
 

풋고추와 찐 양배추

▲ 풋고추와 찐 양배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풋고추로 만든 밀가루 무침과 양배추 역시 메주를 쑤어 만든 집된장으로 만든 소스를 찍어 먹을수 있어서 그대로 고향 어머님의 손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식당 자랑을 해 주시는 조계숙 사장님

▲ 식당 자랑을 해 주시는 조계숙 사장님
 

음식은 정성과 손맛이라며 손을 펼쳐 보여주셨습니다

▲ 음식은 정성과 손맛이라며 손을 펼쳐 보여주셨습니다


“음식을 만들면서 항상 정성과 신선함, 그리고 몸에 안좋은거는 일체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합니다. 식당에 들어오시기 전에 저기 마당에 널어 놓는거 보셨죠? 메주콩요. 그거 우리가 밭에다가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해서 수확한 겁니다. 이따가 털어낼건데 이렇게 모든 식재료를 친환경으로 자급자족하니까 손님들이 ‘그 식당 음식은 믿을만 해’라고 생각하시고 멀리서 찾아와 주시는 겁니다. 저희는 고마은 마음에 정성으로 상차림을 해서 내어 드립니다”

조계숙 사장님은 늘푸른솔의 자랑을 이렇게 ‘정성’과 ‘친환경’으로 요약을 해 주십니다.
 

직접 재배해 수확한 메주 콩. 도민리포터가 찾아갔을때 식당 마당에 펼쳐져 있었는데 당장 일손을 구해서 그날 털어낸다고 하셨습니다.

▲ 직접 재배해 수확한 메주 콩. 도민리포터가 찾아갔을때 식당 마당에 펼쳐져 있었는데 당장 일손을 구해서 그날 털어낸다고 하셨습니다.
 

알을 깐 콩 한줌

▲ 알을 깐 청정 친환경 메주콩 한줌


아무쪼록 공주의 심산유곡에 자리잡고 있는 늘프른 솔에 늘 많은 손님들이 북적였으면 좋겠습니다.
 
늘푸른솔 : 충남 공주시 사곡면 유룡리 379-1번지
전화번호 : 041-841-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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